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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 경기 침체 우려에 3% 하락...금값은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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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 경기 침체 우려에 3% 하락...금값은 상승세

암호화폐 시장, 미국 고용 보고서 앞두고 불안감 고조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암호화폐 시장이 미국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일(현지시각) 비트코인닷컴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3.6% 하락하며 5만6000달러 선을 잠시 내주기도 했다. 이더리움 역시 3.24% 하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 가격은 0.6% 상승하며 온스당 2510달러를 기록했다.

경기 침체 우려, 시장 불안감 키워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뉴욕 주식시장도 나스닥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금요일 발표될 고용 보고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경제의 취약성을 나타내는 지표들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 재무부 채권 수익률 곡선은 2년 이상 지속적으로 역전되어 왔으며, 경기 침체를 예측하는 역사적인 지표인 사함 규칙도 최근 발동됐다.

소프트 랜딩 기대감 여전


비트코인닷컴뉴스에 따르면 일각에서는 여전히 "소프트 랜딩(연착륙)"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바클레이즈의 유럽 주식 전략 책임자인 엠마누엘 카우는 "들어오는 데이터가 혼합되어 있지만, 붕괴하지 않았으며 글로벌 금리 인하 주기는 경제가 2025년까지 소프트 랜딩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이것이 주식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환경이라고 보지만, 많은 것이 이미 가격에 반영되어 있으며, 해결해야 할 변수가 많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5만6000달러 선 회복...금값 상승세


비트코인은 5일 오전 11시 30분(미국 동부시간)에 일간 최저치인 5만5816달러를 기록했지만, 오후 12시 50분(미국 동부시간)까지 5만6300달러로 다시 회복됐다. 이더리움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한편, 금 가격은 미국 달러에 대해 0.6% 상승하며 온스당 2510달러에 도달했다.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금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향후 전망


암호화폐 시장은 금요일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다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긍정적이라면, 시장은 안도 랠리를 펼칠 수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