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최근 주가 급락에 따른 상승여력을 고려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3분기 현재 스마트폰, PC 판매 부진으로 메모리 모듈 업체들의 재고가 12∼16주로 증가해 하반기 메모리 출하량과 가격 상승이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제품 수요 부진에 따라 출하량이 감소하고, 3분기부터 재고평가손실 환입 규모가 많이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9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3% 감소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13조7000억원)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D램 수요의 40%를 차지하는 스마트폰, PC 수요 부진은 하반기에도 크게 회복될 가능성이 낮다"며 "당분간 스마트 폰, PC 업체들은 재고 소진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D램은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3E 출하 비중 확대 등에 분기별 평균판매가격(ASP)은 점진적 상승세가 예상되지만 향후 B2C 제품의 수요 회복이 이뤄져야 큰 폭의 상승 추세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수습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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