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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9월들어 6조원 순매도...코스피 상승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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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9월들어 6조원 순매도...코스피 상승 '발목'

유가증권시장, 주요 투자주체별 9월 매매동향  그래프=정준범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유가증권시장, 주요 투자주체별 9월 매매동향 그래프=정준범 기자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가속화 되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만 6조원을 내던졌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2~20일 코스피에서 6조296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이 가장 외면한 종목은 시가총액 1위 대장주 삼성전자였다. 이 기간 외인은 단 하루를 제외하고 삼성전자 순매도에 나섰고, 총 5조9256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도 규모는 9월 전체 매도 금액과 맞먹는다. 비중으로 환산하면 93.6%다.

2위는 SK하이닉스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SK하이닉스의 주식 8402억원을 '팔자'에 나섰다.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9월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각각 15.2%, 9.5%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 삼성전자우(2239억원), 기아(1671억원), NAVER(1333억원), 하나금융지주(895억원), LG화학(779억원), 카카오(540억원), KB금융(529억원), 금양(486억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 올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의 순매도는 대부분 반도체 기업에 집중됐고, IT와 금융, 2차전지 등 업종별로 다양했다.

반면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10대 종목에는 HD현대일렉트릭(1905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1766억원), LG전자(1734억원), LG에너지솔루션(1422억원), 아모레퍼시픽(1248억원), 삼성SDI(1168억원), 신한지주(742억원), 현대로템(685억원), HD한국조선해양(607억원), 현대글로비스(537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