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와 관련해 모회사 현대건설 주가도 영향을 받으며 올해 들어 장중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9분 현재 현대건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00원(3.68%) 하락한 3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최저가는 3만3050원(-2250원) 까지 급락 후 일부 하락폭을 만회한 상황이다.
이날 주가 급락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 중인 고속도로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하면서 모회사인 현대건설 주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9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서울-세종고속도로 다리 건설현장에서 교각에 올려놓았던 상판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교각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10명이 깔리면서 3명이 숨지고 7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충남소방본부는 파악했다. 중상자 가운데 심정지 환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지점은 세종∼안성 구간에 포함된 천안~안성구간 9공구 천용천교 건설 현장이다. 사고 구간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맡고 있다.
소방 당국은 현재 장비 92대와 인력 172명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떨어진 상판에 깔린 추가 매몰자가 있는지 수색 중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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