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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증권업종, 국내 거래대금 회복.. 올해 1분기 호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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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증권업종, 국내 거래대금 회복.. 올해 1분기 호실적 전망"

증권사들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지만 국내 거래대금이 회복하고, 채권평가이익이 개선돼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5일 "2월 증권업종은 0.3% 상승하면서 코스피 0.6% 상승 대비 소폭 약세를 시현했지만, 1월 주식시장 반등과 동반해 증권업종의 반등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그간 1분기 증권업종 실적은 계절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여 왔다"고 설명했다.

증권업종 주가 수익률. 자료=KB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증권업종 주가 수익률. 자료=KB증권

1월 효과로 대표되는 연초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투자 유가증권의 배당·분배금 유입으로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 개선됐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및 비시가성 자산 재평가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분기라는 점에서 비경상 비용 부담도 적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에도 양호한 해외주식수수료와 우수한 채권평가이익이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고 강 연구원은 주장했다.

강 연구원은 "2월 국내 시장의 거래대금이 빠르게 회복되었으며 해외주식 거래 규모가 전월 및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증권사의 브로커리지 영업 환경은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특히 국내 시장 연동성이 약해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4일 출범한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ATS) 영향에 브로커리지 수수료 측면에서 추가적인 개선 기대감이 존재한다는 평가다. 강 연구원은 "아직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 거래가 포함되지 않았고 추가적인 거래시간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지만 5주차 800개 종목의 거래대금 비중이 85.8% 수준이라는 점에서 일정 수준의 개선 효과는 존재할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강 연구원은 "향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된다면 경기 회복을 위한 재정정책뿐만 아니라 주식시장 회복을 위한 정책 또한 기대된다"면서 "수신기반 확대가 기대되는 발행어음 및 종합투자계좌(IMA) 추가 인가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증권업종에 대한 긍정적(Positive) 의견을 유지한다"고 의견을 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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