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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에코프로비엠 여전히 높은 밸류 부담"...목표가 18%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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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에코프로비엠 여전히 높은 밸류 부담"...목표가 18% 하향

에코프로비엠 CI. 사진=에코프로비엠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에코프로비엠 CI. 사진=에코프로비엠 홈페이지
iM증권은 2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9만 원으로 18.19% 하향 조정했다. 목표가를 전일 종가(9만5700원) 보다 6% 낮췄다.

장원석 iM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26년, 2027년 예상 실적 기준 각각 P/E(주가수익비율) 67배, 29배로 전세계 이차전지 셀, 소재 업종 내 밸류에이션이 가장 높아 당분간 추가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것"이라 판단했다.

장 연구원은 올해 에코프로비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2000억원(YoY+17%), 950억원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다만 양극재 판가가 메탈가의 안정세를 가정하더라도 10~15% 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어 매출 증가폭이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 전망했다.
전기차 시장에서 안정적인 지배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고객사를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장 연구원은 "자율주행 시대가 본격화되면 전통적 완성차 업체(OEM)에 상당한 도전과 위협으로 작용해 기술력이 부재한 업체는 도태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장기 공급 계약을 맺은 배터리 소재 업체에도 직접적인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적인 안목으로 미래 생존 가능성을 고려한 선별적 제휴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2024년 기준 에코프로비엠의 전기차향 양극재 출하량 내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VW), 현대차 등 미래 자동차 기술 패러다임 전환에서 시장 지배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고객사 비중은 약 20% 수준으로 낮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해 실적은 북미, 유럽 전기차 시장의 뚜렷한 수요 부진과 메탈 가격 하락세로 인해 크게 악화했지만 올해부터 점진적인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