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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카드, 리플 XRP 국경 간 결제 핵심 동력 지목하며 채택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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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카드, 리플 XRP 국경 간 결제 핵심 동력 지목하며 채택 ‘급물살’

마스터카드 보고서, SBI 레밋 등 실제 송금 활용 사례 집중 조명
기관 투자자 ‘러브콜’ 지속 속 3억 달러 규모 ‘고래’ 움직임 포착
리플,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DeFi 시장 진출 ‘박차’
마스터카드가 XRP를 브리지로 지원하면서 XRP 채택이 급증하고 3억 달러 규모의 움직임이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브레이브뉴코인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사진=이미지크리에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마스터카드가 XRP를 브리지로 지원하면서 XRP 채택이 급증하고 3억 달러 규모의 움직임이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브레이브뉴코인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사진=이미지크리에이터
금융 거물 마스터카드가 리플 XRP를 국경 간 결제의 핵심 동력으로 지목하면서 XRP 채택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브레이브뉴코인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스터카드의 최신 보고서는 SBI 레밋과 같은 주요 금융 기관들이 송금 서비스에 XRP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를 상세히 소개하며 XRP의 실질적인 활용 가치를 강조했다.

마스터카드, 실제 송금 사용 사례에서 XRP 지지


‘블록체인 기술로 새로운 송금 사업 사례가 활성화된다’는 제목의 마스터카드 보고서는 XRP가 국경 간 결제 시장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명확히 했다. 이는 단순한 디지털 자산을 넘어 실질적인 금융 인프라로서 XRP의 가능성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머니그램, 스텔라 등 이미 XRP를 도입한 선두 기업들과 더불어 마스터카드의 지지는 XRP 토큰의 신뢰도를 높이고, 기관 투자자들의 수용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XRP를 개발한 리플은 그동안 XRP를 법정화폐 간의 효율적인 연결고리이자 글로벌 유동성을 증진시키는 핵심 도구로 적극적으로 홍보해 왔다. XRP는 기존 국경 간 결제 시스템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사전 자금 예치 계좌의 필요성을 없애 외환 거래 비용을 절감하고, 금융 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는 리플이 아시아 및 유럽 지역에서 꾸준히 추진해 온 다양한 파트너십과 궤를 같이하며, 향후 국경 간 결제 시장에서 XRP 원장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네트워크 활동 감소에도 기관 투자자들의 ‘러브콜’ 지속


최근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XRP 네트워크의 결제량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초 약 8억 XRP에 달했던 결제량은 월말에는 약 5억 2,700만 XRP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네트워크 활동의 일시적인 둔화를 의미할 수 있지만,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들은 이러한 감소세가 반드시 시장 심리 약화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고 분석한다. 오히려 기관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과 실제 활용 사례 증가가 XRP의 펀더멘털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현재 2.21달러(코인마켓갭 기준 한국시간 3일 오후 1시 7분 현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는 XRP는 쐐기형 패턴 내에서 가격 변동폭이 점차 좁아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상승하는 지지선과 하락하는 저항선이 수렴하는 쐐기형 패턴은 강세 신호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으며, 조만간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며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기술적 분석과 더불어 주목할 만한 점은 기관 투자자들의 활발한 움직임이다. 특히 지난 48시간 동안 약 3억 XRP에 달하는 대규모 거래가 발생한 것은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정도 규모의 '고래(whale)' 활동은 종종 중요한 시장 변화를 앞두고 나타나는 현상으로, 일부 분석가들은 이를 숨겨진 시장 재편의 신호로 해석하며 향후 XRP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리플,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 및 DeFi 시장 진출 박차


리플은 전통적인 금융 영역을 넘어 탈중앙화 금융(DeFi) 시장으로의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리플은 레볼루트(Revolut) 및 제로 해시(Zero Hash)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USDT, USDC 등 주요 스테이블코인과의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한, 포르투갈의 유니캄비오(Unicâmbio)와 협력하여 포르투갈-브라질 간 즉시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 디지털 자산 수탁 기업인 BDACS는 XRP 및 RLUSD에 대한 리플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DeFi 분야에서 리플은 대표적인 오라클 네트워크인 체인링크(Chainlink)와의 협력을 통해 자체 발행 스테이블코인인 RLUSD를 이더리움 기반 플랫폼에 출시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리플이 자사 생태계를 탈중앙화 금융 영역으로 확장하고, 더 나아가 주류 금융과의 통합을 강화하려는 야심찬 목표를 보여주는 행보로 해석된다.

한편, 리플은 사회 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 캘리포니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만 달러 상당의 XRP를 기부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사회적 가치 창출에 활용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미디어 분석가 “XRP, 잠재적 돌파 위한 ‘로딩’ 단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분석가인 존 스콰이어는 최근 XRP를 단순한 ‘부진(lagging)’ 자산이 아닌 ‘도약 준비(loading)’ 단계에 있는 잠재력 높은 자산으로 평가했다. 그는 심층 분석 글을 통해 시장이 강력한 기관 투자자들과 실질적인 사용 사례를 기반으로 하는 XRP의 진정한 가치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콰이어는 리플 페이먼츠가 이미 55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본의 SBI, 트랜글로(Tranglo) 등 350개 이상의 금융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견고한 기반이 단순한 과장 광고에 의존하는 다른 토큰들과 XRP를 차별화하며,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시점에는 장기적인 강세장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또한, 스콰이어는 CME의 XRP 선물 출시 가능성과 블랙록의 XRP 신탁 관련 루머 등 단기적인 시장 상황을 언급하며,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소송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되면 “기관 자금의 거대한 물결(institutional floodgates)”이 밀려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XRP는 이미 실전에서 검증되었고, 강력한 기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법적 회복력을 입증했고, 전 세계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이며 XRP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규제 변화와 소송 업데이트, XRP 낙관론에 힘 실어


XRP와 SEC 간의 오랜 법적 공방이 마침내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2020년 12월 시작된 이 소송은 2023년 리플의 부분 승소 판결로 일단락되었으며,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몇 달 안에 양측의 최종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은 이미 시장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으며, XRP ETF 출시 가능성과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임명된 SEC 위원장인 폴 앳킨스의 온건한 성향은 암호화폐 및 XRP에 대한 규제 환경이 더욱 우호적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리플이 국제결제은행(BIS)과 협력해 국경 간 결제 시스템 현대화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있다는 소식은 XRP의 미래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이러한 고위급 파트너십은 XRP가 글로벌 브리지 통화로서 더욱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XRP 가격 전망: 다음 상승 랠리 준비 완료


최근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XRP 가격의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법적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고, 기관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하면서 XRP는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3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자금 이동과 지속적인 기관 자금 유입은 XRP 가격의 조만간 급등을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리플 생태계 전반에 걸친 새로운 파트너십 체결과 인프라 업그레이드는 XRP의 성장 잠재력을 더욱 뒷받침하고 있다.

리플의 글로벌 유동성 증진을 위한 비전이 현실화됨에 따라 XRP는 단순한 디지털 자산을 넘어 국경 간 금융 시스템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