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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롯데웰푸드, 1분기 저점으로 국내외 수익성 점진적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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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롯데웰푸드, 1분기 저점으로 국내외 수익성 점진적 회복"

롯데웰푸드 CI. 사진=롯데웰푸드이미지 확대보기
롯데웰푸드 CI. 사진=롯데웰푸드
하나증권은 12일 초콜릿 등을 제조, 판매하는 롯데웰푸드에 대해 올해 하반기가 돼야 전년대비 증익이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11만4800원이다.

롯데웰푸드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751억 원, 164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과 견줘 매출액은 2.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6.1% 줄었다. 손익은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돌았다.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 시세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 가중 영향이 지속되면서 전사 수익성이 같은 기간 2.2%포인트 훼손됐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건과+빙과+베이커리) 매출은 부진했다"면서 "내수 소비경기 둔화 기인해 건과 및 빙과 총 수요가 여전히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또 "건과 매출은 전년대비 1.1% 성장에 그쳤고, 빙과는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까지 겹치면서 -5.6% 역성장을 시현했다"고 덧붙였다

롯데웰푸드 투자 지표. 자료=하나증권이미지 확대보기
롯데웰푸드 투자 지표. 자료=하나증권
푸드 매출은 0.9% 감소한 전년 수준을 기록했다. 유지 매출은 판가 상승 기인해 3% 소폭 증가했다. 식자재 매출도 GRS 등 거래 확대 기인해 3% 증가했다. 해외 제과 매출액은 16.6% 고성장을 이어갔다.

심 연구원은 "인도 건과가 초코파이 3번째 라인 가동 이후 견조한 성장을 유지하는 가운데, 빙과도 신공장 가동이 본격화하면서 34.4%의 유의미한 성장을 시현했다"면서 "카자흐스탄은 루블화 안정화에도 러시아 제품 재고 영향으로 매출 성장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1% 증가한 4조 2101억 원, 9.8% 증가한 1725억 원으로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카카오 투입가 상승에 따른 손익 부담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카카오 시세는 고점 대비 약 30% 하락한 상황이나, 여전히 지난해 평균 투입 단가 대비는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으로 현재 재고 수준 감안시 2분기까지도 높은 투입 단가가 반영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착한 카카오 프로젝트’ 로고가 삽입된 롯데웰푸드의 가나초콜릿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경작된 ‘서스테이너블 카카오콩.사진=롯데웰푸드이미지 확대보기
’착한 카카오 프로젝트’ 로고가 삽입된 롯데웰푸드의 가나초콜릿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경작된 ‘서스테이너블 카카오콩.사진=롯데웰푸드

그는 또 "다만, 2분기부터 판가 인상이 반영, 1분기 저점으로 국내외 수익성은 점진적 회복이 예상된다"면서 "하반기는 전년대비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

연결 손익은 2분기 3분기, 4분기 각각 전년대비 -18.6%, 5.1%, 흑자전환으로 추정했다.

심 연구원은 "현 주가는 12개월 PER 9배 거래 중으로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지만, 전년 대비 실적 개선 시점은 하반기로 다소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중장기 측면에서, 국내 생산 효율성 개선(작년 증평 공장 매각, 올해 청주 공장 매각 예정)과 더불어 해외 사업 확장은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인도는 롯데 브랜드 매출 비중을 현재 30%→ 2028년 40%까지 확대시킬 계획이다. ‘빼빼로’는 글로벌 인지도 증대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