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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美 신용등급 강등에 0.89% 하락...2600선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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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美 신용등급 강등에 0.89% 하락...2600선 '위협'

코스피가 전 거래일(2626.87)보다 0.89%(23.45포인트) 내린 2603.42에 장을 마감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전 거래일(2626.87)보다 0.89%(23.45포인트) 내린 2603.42에 장을 마감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19일 코스피는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19일 2600대로 밀려났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89%(23.45포인트) 내린 2603.42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0%(13.17포인트) 하락한 2613.70으로 출발한 후 낙폭이 커졌고, 장중 26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2986억 원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33억 원, 1947억 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무디스의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Aaa→Aa1)이 트럼프 관세 쇼크 이후 V자 반등을 한 글로벌 증시에 단기 조정의 빌미가 됐다"며 "단기 과열 해소, 매물 소화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1.76%), SK하이닉스(-2.49%) 등 대형 반도체주가 장 후반 하락세가 강해졌다.

현대차(-1.44%), 기아(-0.54%), 현대모비스(-2.16%) 등 자동차주와 NAVER(-1.28%), 카카오(-2.54%) 등 인터넷주도 내렸다.

지난주 큰 폭으로 내렸던 LG에너지솔루션(0.34%), LG화학(1.14%), 삼성SDI(2.85%) 등 이차전지주는 반등했다.

KB금융(1.50%), 신한지주(0.58%), 하나금융지주(0.61%) 등 금융주도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2.38%), 전기·전자(-1.62%), 금속(-1.37%) 등이 하락했고, 보험(1.87%), 제약(1.25%), 전기·가스(0.96%)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도 1.56%(11.32포인트) 내린 713.75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8억 원, 1831억 원 순매도세를 나타냈고, 개인이 홀로 2385억 원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0.63%), 에코프로(0.11%), 파마리서치(1.56%)를 제외하고 에코프로비엠(-0.64%), HLB(-4.47%), 레인보우로보틱스(-8.43%), 펩트론(-2.12%) 등 대다수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6조6981억원, 6조9065억원이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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