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0.06% 내린 2601.80 마감

글로벌이코노믹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0.06% 내린 2601.80 마감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06%(1.62포인트) 내린 2601.80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4%(19.26포인트) 오른 2622.68로 출발했지만 상승세가 빠르게 약해졌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첫 거래일이었던 이날 새벽 뉴욕증시는 미 국채금리가 예상 밖 안정세를 보이자 주요 지수가 일제히 강보합 마감하는 등 무덤덤한 반응을 나타냈으나 국내 증시를 밀어올리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4억원, 611억 원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홀로 1145억 원 팔아치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삼성전자(0.18%)와 SK하이닉스(1.30%) 등 대표 반도체주는 강세를 보였으나 장 초반보다 상승 폭을 줄였다.

KB금융(1.37%), 신한지주(3.26%), 하나금융지주(1.81%) 등 금융주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12% 내린 27만9500원으로 마감, 역대 최저가를 경신했다. 포스코퓨처엠(-6.35%), 삼성SDI(-4.66%), LG화학(-3.12%), 에코프로머티(-4.31%) 등 다른 이차전지주도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0.79%), 한화에어로스페이스(-2.86%), HD현대중공업(-6.26%) 등이 내렸다.

대표 원전주인 두산에너빌리티는 7.51%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 코스피 시가총액(우선주 제외) 상위 13위로 올라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반등을 위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눈치보기 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0.25%(1.80포인트) 오른 715.55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734억 원 순매도세를 나타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6억 원, 583억 원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5660억원, 6조9353억원이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