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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삼성물산, 삼성그룹 지배구조 혁신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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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삼성물산, 삼성그룹 지배구조 혁신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삼성물산 CI. 사진=삼성물산이미지 확대보기
삼성물산 CI. 사진=삼성물산
iM증권은 26일 삼성물산에 대해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혁신에 따른 밸류에이션 재평가 매력이 부각하고,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8000원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14만2000원이다.

지난 5월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담당한 기존 회사를 존속법인으로, 바이오시밀러와 신약개발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지배하는 삼성에피스홀딩스(가칭)를 신설회사로 인적분할한다고 공시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통상 빅파마들은 신약개발 노하우와 제조기술이 유출될 우려 때문에 위탁사에 연구개발(R&D) 경업 금지를 요구하는데, 인적분할을 하게 되면 신약 개발 사업 진출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CDMO 수주의 최대 걸림돌인 고객사와의 이해 상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물산 투자 지표. 자료=iM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삼성물산 투자 지표. 자료=iM증권

그동안 R&D 사업을 영위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가치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거쳐 반영됐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인 신약 R&D 사업 가치가 보다 직접으로 삼성물산에 반영되면서 수혜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지주회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는 100%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기반으로 투자 재원을 마련하고 R&D 투자 및 인수합병(M&A) 등으로 신약 개발까지 사업 분야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삼성물산 밸류에이션 재평가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분석했다.

루마니아 SMR 사업의 경우 뉴스케일(NuScale)이 오는 7월까지 77MW(메가와트)에 대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승인 취득을 추진 중일 뿐만 아니라 삼성물산은 올해 말까지 기본설계(FEED) 공동 수행 중으로 향후 설계·조달·시공(EPC) 연계 수주가 가시화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스웨덴 개발사(Karnfull Next), 지난 4월 에스토니아 개발사(Fermi Energia) 등과 사업협약 체결 등을 통해 북유럽 국가에서 추진 중인 GE-Hitachi 노형의 SMR 사업참여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루마니아 및 에스토니아, 스웨덴 등 유럽 SMR 사업 등을 통해 글로벌 SMR 시장 주도권 선점 및 입지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서 성장성 등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