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매수세 유입, 긍정적인 기술 지표… 장밋빛 전망 확산
리플-SEC 소송 6월 16일 변곡점 주목...합의 기대감도 주시
전문가 분석 "2.27달러 돌파 시 2.90달러 랠리 가능성" 제기
리플-SEC 소송 6월 16일 변곡점 주목...합의 기대감도 주시
전문가 분석 "2.27달러 돌파 시 2.90달러 랠리 가능성" 제기

하루 만에 60억 달러 이상이 유입되면서 XRP가 핵심 저항선인 3달러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가총액 62억 달러 급증, 가격 상승세 견인
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파인볼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XRP의 시가총액은 약 62억 5,000만 달러 상승해, 1,279억 7,000만 달러에서 1,342억 2,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런 대규모 자본 유입은 가격 움직임에 그대로 반영돼 현재 XRP는 2.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당일 대비 4% 이상, 지난주 대비 6%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기술적인 관점에서 XRP는 중요한 단기 추세 지표로 여겨지는 50일 단순 이동 평균선(SMA)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다. 가격은 200일 이동 평균선인 1.90달러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자산의 장기적인 강세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14일 상대 강도 지수(RSI)는 46.61로 중립적인 모멘텀을 시사하지만, 여전히 상당한 상승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익명 분석가 “2.27달러 돌파 시 2.90달러 랠리 시작될 것”
파인볼에 따르면 익명의 암호화폐 분석가인 테오도르 코인은 지난 8일(현지시각)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게시물을 통해 XRP의 향후 전망을 낙관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XRP가 3달러 선을 회복하는 데 특정 주요 가격 수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테오도르 코인에 따르면, XRP는 지난 2주 동안 좁아지는 박스권 내에서 횡보하며 변동성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역사적으로 급격한 방향성 움직임에 앞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그는 현재 2.20달러에서 2.25달러 사이에 밀집해 있는 가격대가 매도자들이 확신을 잃을 수 있음을 시사하지만, 강세론자들이 아직은 완전한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테오도르 코인은 특히 거래량이 강세를 보인다면 2.27달러 위로의 돌파가 발생할 경우, 2.90달러를 향한 랠리가 시작될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더 큰 반전 패턴의 오른쪽 어깨를 형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2.20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XRP는 1.99달러를 다시 테스트하거나, 감정이 급격히 악화될 경우 더 넓은 0.99달러 거시적 지지 수준으로 하락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긍정적인 모멘텀이 이어짐에 따라 XRP는 2.50달러 저항선을 탈환하기 위해 광범위한 시장 심리를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리플-SEC 소송의 변수, 6월 16일 현황 보고서 주목
기술 지표와 시장 동향 외에도,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장기 법적 공방이 XRP 가격 변동에 중요한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재판장이 절차적 오류를 이유로 합의안을 기각한 이후, 투자자들은 양측의 합의안 도출 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친XRP 변호사 빌 모건은 오는 6월 16일을 잠재적으로 중요한 날짜로 지목했다. SEC는 이날 항소 법원에 소송 현황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이는 양측에 부여된 60일의 유예 기간이 종료됨을 의미한다. 모건은 이 보고서를 통해 어떤 형태의 개발이 임박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하며, 그렇지 않으면 항소 및 상소 절차가 진행되어 리플이 브리핑을 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XRP의 다음 행보가 3달러를 향할지, 아니면 또 다른 변동성을 맞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