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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S-Oil, 국제유가 하락 속 증권가 실적 바닥 전망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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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S-Oil, 국제유가 하락 속 증권가 실적 바닥 전망 '하락세'

S-Oil CI. 사진=S-Oil이미지 확대보기
S-Oil CI. 사진=S-Oil
S-Oil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 올해 2~3분기가 실적 바닥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는 보고서를 내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2분 S-Oil의 주가는 전일보다 6.12% 빠진 5만9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Oil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이미지 확대보기
S-Oil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

유안타증권은 S-Oil에 대해 유가하락으로 실적 모멤텀이 약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8만으로 하향 조정했다. 예상 실적은 매출액 31.5조원, 영업이익 33억원(영업이익률 0.0%), 지배주주 순이익 491억원이다. 영업손익은 2022년 3.4조원 고점(우크라이나 전쟁)이후 2023년 1.4조원, 2024년 4222억원으로 3개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5년 글로벌 신규 정유설비 순증설 완화(2024년 100만b/d→2025년 16만b/d) 로 견조한 정제마진이 예상되고 있지만, 국제유가 하락(2024년 80$→2025년 66$)에 발목을 잡히는 형세"라면서 "특히 올해 2~3분기가 실적 바닥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OPEC+ 때문에 지난 6월 13일 시작된 이란-이스라엘의 지정학적 분쟁에도 3분기에 공급과잉에 따른 유가 하락 압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황 연구원은 "2025년 4월부터 18개월 동안 220만b/d 증산을 계획했지만, 증산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면서 "2025년 2분기 40만b/d 증산 후, 3분기에 추가로 79~120만b/d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또 "이 고비를 지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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