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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콜마홀딩스, 오너가 경영권 분쟁 속 2거래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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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콜마홀딩스, 오너가 경영권 분쟁 속 2거래일 '급등'

콜마그룹내 오너가 경영권 분쟁속에 지주회사 콜마홀딩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등하고 있다.사진은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구가톨릭대 학위수여식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을 당시의 모습.  사진=한국콜마이미지 확대보기
콜마그룹내 오너가 경영권 분쟁속에 지주회사 콜마홀딩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등하고 있다.사진은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구가톨릭대 학위수여식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을 당시의 모습. 사진=한국콜마
콜마그룹 내 오너가의 경영권 분쟁 속에서 콜마홀딩스 주가가 이틀 연속 급등세다. 아들과 어머니가 경영권 분쟁을 벌인 한미약품과 비슷하게 아버지와 아들이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형국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3분 현재 콜마홀딩스는 전날에 비해 14.36% 오른 1만8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콜마홀딩스는 전날 29.46%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콜마홀딩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콜마홀딩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


앞서 콜마그룹 창업주 윤동한 회장은 지난 달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아들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을 상대로 콜마홀딩스 주식 반환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윤상현 부회장에게 지난 2019년 12월 당시 콜마홀딩스 주식 230만주를 증여했는데 이번 소송은 이를 돌려받기 위해 제기했다.
윤 회장의 법률대리인은 “이번 주식반환 소송은 윤상현 부회장이 최대 주주로서 권한을 남용해 합의된 승계구조의 일방적 변경 시도에 따른 조치”라면서 “윤 회장이 이런 행태를 알았다면 해당 주식을 증여하지 않았을 것”이라 말했다.

앞서 윤 회장은 지난 2018년 9월 장남인 윤 부회장, 동생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등과 콜마비앤에이치의 향후 지배구조와 관련한 3자 간 경영 합의를 체결했다. 윤 부회장이 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를 통한 그룹 운영을 맡고, 윤 대표가 콜마비앤에이치의 독립·자율적인 사업경영권을 행사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후 지난 4월 윤 부회장은 콜마비앤에이치에 본인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 등을 사내이사로 선임을 요구했고, 윤 대표가 이를 거부하면서 남매간 분쟁이 벌어졌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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