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1분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3.85% 상승한 29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29만50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8시 37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32% 오른 29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주가 30만 원을 터치했다.
현대차 증권은 SK하이닉스의 향후 성장성을 고려하면 평가가치(밸류에이션) 재평가는 정당하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2만5000원으로 올렸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강한 확신이 여전하다"며 "회사의 2분기 디램(DRAM)과 낸드(NAND) 비트 그로스(Bit Growth·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는 관세 부과 전 고객사들의 선행 수요에 힘입어 기존 추정치를 웃도는 디램 13.7%, 낸드 24%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그는 다만 "현물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DDR4와는 달리 회사 주력 제품인 DDR5의 가격 상승폭은 시장 기대보다는 낮을 전망"이라며 "기존 전망을 웃도는 원화가치 상승으로 2분기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와 유사한 19.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를 2.2% 밑도는 9조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유럽, UAE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힘입어 AI 서버 수요가 향후 4년간 시장 예쌍보다 양호하게 성장할 전망이다. HBM 비트의 디램 내 비중도 예상을 크게 웃돌 전망으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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