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위산업 관련주가 8일에도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글로벌이코노믹이 집계한 K-방산지수 구성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K-방산 지수는 191.71을 기록해 1.93%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1.24% 오른 8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방산주 시총 1위 기업으로 시가총액은 38조5,464억원에 달한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도 각각 3.18%, 3.79% 상승해 대형 조선·방산주의 강세 흐름이 확인됐다.
특히 LIG넥스원은 4.8% 올라 주요 방산 대형주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현대로템은 소폭 하락(-0.05%)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중소형주에서는 변동성이 극명히 엇갈렸다.
카티스는 10.59% 급등하며 개별 테마 모멘텀을 입증했으나, 우리기술(-13.91%), 솔디펜스(-5.52%), 아이티센엔텍(-3.04%) 등 일부 종목은 크게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국내외 방산 수출과 하반기 국방 예산 확대 기대감이 대형주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방산 ETF나 관련 펀드는 실질적으로 한화 계열과 LIG넥스원 등 대형주 성과에 따라 수익률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주목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방산 섹터는 정책, 국방 수주, 수출 계약 등 대형 뉴스에 따라 개별 종목의 주가 흐름이 갈린다”며 “안정적인 대형주와 변동성이 큰 중소형 테마주 간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K-디펜스 방산지수' 구성 종목주가 등락률(시가총액 순)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4%), HD현대중공업(3.18%), 한화오션(3.79%), 현대로템(-0.05%), LIG넥스원(4.80%), 한화시스템(2.12%), 대한항공(0.85%), 한국항공우주(0.70%), 레인보우로보틱스(0.19%), 풍산(1.83%)
SNT다이내믹스(0.31%), 엠앤씨솔루션(1.02%), STX엔진(1.97%), RFHIC(2.53%), 아이쓰리시스템(1.24%), 우리기술(-13.91%), 인텔리안테크(0.75%), 쎄트렉아이(-0.33%), 삼현(0.84%), 뉴로메카(-1.08%)
비츠로테크(0.33%), 대양전기공업(0.93%), AP위성(-0.08%), 에이스테크(-0.80%), 덕산하이메탈(-0.85%), 퍼스텍(1.35%),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0.67%), 이노스페이스(0.49%), 이엠코리아(0.23%), 제노코(0.56%)
휴니드(1.36%), 빅텍(0.37%), 코츠테크놀로지(1.86%), 웨이비스(0.77%), 솔디펜스(-5.52%), 코콤(0.24%), 아이티센엔텍(-3.04%), 웨이브일렉트로(-1.21%), 웰크론(0.21%), 대성하이텍(1.85%)
에스코넥(-0.52%), 카티스(10.59%), 국영지앤엠(-0.30%), 스페코(0.16%), 이지트로닉스(0.33%)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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