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XRP, 3.40달러 지지선 지키지 못하면 큰 조정 온다...다음 지지선 형성해야”

글로벌이코노믹

“XRP, 3.40달러 지지선 지키지 못하면 큰 조정 온다...다음 지지선 형성해야”

암호화폐 리플 이미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폐 리플 이미지. 사진=로이터

엑스알피(XRP)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3.40달러 지지선을 지키지 못할 경우 적지 않은 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강한 상승세 중이라는 점에서 다음 지지선 형성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가 21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XRP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분석가는 과열 국면 진입을 경고하며 주요 조정 구간을 제시하고 나섰다.

암호화폐 트레이딩 전문가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XRP의 급등은 7월 19일 프로셰어즈(ProShares)의 XRP 선물 ETF 승인 이후 매수세가 과열된 결과이며, 유동성 소진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가격대인 3.40달러가 핵심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상당한 조정'이 뒤따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3.40달러 선이 무너지면, 2.70~3.00달러 구간이 단기 매집 영역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추가 하락이 이어질 경우에는 최근 상승 돌파가 시작된 2.20달러, 그리고 고차트 기준 주요 지지선인 1.81달러와 1.57달러도 재진입 구간으로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XRP의 상승세는 ETF 이슈 외에도 7월 18일 서명된 스테이블코인 규제법(GENIUS)의 영향도 컸다. 해당 법안은 리플(Ripple)의 RLUSD 스테이블코인을 공식 규제 적격 자산으로 인정했으며, RLUSD의 결제 레이어로 작용하는 XRP의 유틸리티 확장 기대를 키웠다.

테우크리움(Teucrium)의 2배 레버리지 XRP ETF도 운용 자산 5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는 기관 자금 유입 확대를 가리키는 또 다른 긍정 신호라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한편, XRP3.5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 2.40달러, 200SMA 1.82달러를 모두 웃돌고 있다. 하지만 14일 상대강도지수(RSI)83.47로 과매수 구간에 진입해 단기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