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점진적 회복은 기대되나, 성장 모멘텀은 제한적”이라며 “2026년 이익 추정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매출액은 4조3224억원, 영업이익은 235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 12.6% 감소했다. 국내 식품은 가공식품 부진과 원가 부담이 지속되어 마진이 하락했다. 해외 식품도 미주 디저트 생산 차질로 고정비 부담이 확대되면서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

BIO는 라이신 판가 상승으로 작년 수준의 OPM 9.5%를 기록했다. F&C는 베트남 돈가 강세와 원가 안정화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24.9% 증가했다.
손 연구원은 “국내 식품은 소비심리 회복 효과가 예상되고, 미주 디저트 생산이 정상화되면 해외 식품의 고정비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라며 "BIO는 주요국 보호무역 강화와 원가경쟁력으로 라이신 마진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F&C는 고돈가 지속과 원가 절감으로 안정적 수익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3분기 매출액은 4조7712억원, 영업이익은 2801억원으로 각각 3.3%, 2.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국내, 미주 식품의 물량 회복은 소폭 증가 그칠 것으로 보이며, BIO 경쟁 심화로 스프레드 확장 여력은 제한적"이라면서 “스페셜티 매출 비중이 18%로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 하락한 점이 중장기 성장성 측면에서 부담으로 2026년 이익 추정치를 하향(-9.5%포인트)한다"고 판단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