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RFHIC 주가는 0.19% 소폭 하락해 2만5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6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RFHIC가 방산 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으며, 통신 업황 회복과 맞물려 중장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상향과 멀티플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높였다"면서 "진공관 기반 전력증폭기(TWTA)에서 반도체 기반 GaN(질화갈륨) 전력증폭기(SSPA)로의 전환 수요가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3년간 순이익의 일정 부분을 배당으로 지급하기로 한 점은 실적 자신감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RFHIC는 반도체 설계를 직접 수행해 고객 맞춤형 회로 제작이 가능하다"면서 "수입에 의존하는 경쟁사 대비 가격과 품질, 납기 측면에서 우위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RFHIC의 주요 고객사인 LIG넥스원과 협력 관계도 주목된다는 분석이다. 지난해에는 LIG넥스원 출신 임원진을 영입했으며, 올해 6월에는 중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용 고출력증폭기를 포함해 476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항공·기상 관제 레이더의 SSPA 교체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RFHIC는 지난 8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중장기 배당 정책을 발표하며, 2025년부터 2028년까지 별도 기준 순이익의 3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통신 업황 회복과 함께 2026년 미국 주파수 경매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중장기로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RFHIC는 조덕수 대표와 그의 형 조삼열 회장이 1999년 함께 창업해 각각 경영과 기술부문을 맡아 키운 회사다. RFHIC 최대주주는 조덕수 대표로 지분율은 15.41%이며 조삼열 회장도 11.13%를 보유하고 있다. 조삼열 회장은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자공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조덕수 대표는 뉴욕주립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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