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MBK파트너스는 RCPS(상환전환우선주) 투자 회수 내역, 2015년 인수 당시 구조, 그리고 3-2호 펀드의 전체 성과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 홈플러스 RCPS 투자·회수 현황
국민연금은 별도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홈플러스 RCPS에 총 5,826억 원을 투자했고, 이 가운데 3,131억 원이 지난 10년간 배당 등으로 회수, 현재 미회수 원금은 2,696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 2015년 인수 구조 및 당시 실적
2015년 홈플러스 인수 시 약 2조1,000억 원 규모의 보통주 투자는 글로벌 연기금들의 별도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집행했다.
당시 홈플러스는 연간 EBITDA 약 8,000억 원 수준의 안정적 현금창출력을 보여 연기금 선호 투자처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 국민연금의 MBK 3-2호 펀드 성과는 우수
보완 설명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MBK의 블라인드 펀드 3-2호에 출자했고 이 펀드는 홈플러스 보통주, 오렌지라이프, 두산공작기계, 아펙스로지스틱스 등 7개 이상 기업에 분산 투자헸다.
국민연금은 홈플러스 보통주 295억 원을 포함해 총 1,575억 원을 투자했고, 현재까지 3,400억 원 회수로 원금 대비 약 2.2배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MBK파트너스는 주장했다.
최근 인가 전 M&A 성사를 위해 홈플러스 보통주 2조5,000억 원 규모 무상소각을 결정함에 따라, 국민연금이 보유한 홈플러스 보통주 295억 원은 전액 손실 처리됐다.
다만 홈플러스를 제외한 다른 투자 성과가 뒷받침되면서, 3-2호 펀드 전체 수익률은 여전히 원금 대비 2배 이상을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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