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08분 코스피시장에서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15.44% 오른 133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19.48% 급등에 이어 또다시 강세를 보였다. 지난 10일부터 3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시가총액 순위도 빠르게 상승했다. POSCO홀딩스, HD현대일렉트릭, 하나금융지주 등을 제쳤고, 20위 카카오와의 격차도 2조원 남짓으로 좁혔다.
고려아연은 온산제련소를 비롯한 국내외 제련시설에서 아연·연 원료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안티모니·인듐·비스무트 등 희소금속을 함께 생산한다. 이 중 안티모니는 방위산업 핵심 소재로, 미국 수출 비중이 높다. 지난해 희소금속 부문 영업이익은 1천억원대 수준이다.
최근 미중 간 무역 갈등이 재점화되고 중국이 희토류 관련 수출을 통제하면서 희소금속 공급 불안이 커졌다. 이에 따라 관련 금속 가격 상승 기대감이 반영되며 고려아연이 대표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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