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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G화학, 행동주의 펀드 저평가 분석에 난임 장비 도입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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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G화학, 행동주의 펀드 저평가 분석에 난임 장비 도입 '신고가'

LG화학 CI. 사진=LG화학이미지 확대보기
LG화학 CI. 사진=LG화학
LG화학의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글로벌 펀드의 주장과 함께 일본 업체로부터 난임 치료를 위한 시험관 시술 장비를 도입해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히면서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9분 LG화학은 전일 대비 0.64% 오른 39만 3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40만 8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LG화학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이미지 확대보기
LG화학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


LG화학 상위 10대 장기 주주이자 1% 이상 지분을 보유한 영국계 행동주의 펀드 팰리서 캐피탈은 21일(현지시각) LG화학 주식이 현재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저조한 수준인 NAV(순자산가치) 대비 74% 할인된 상태로 거래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현재 약 69조원에 달하는 잠재 가치와 괴리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LG화학은 일본 업체로부터 난임 치료를 위한 시험관 시술 장비를 도입해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체외수정(IVF) 시술 제품 전문 기업인 일본 키타자토로부터 난자와 배아 냉·해동 솔루션, 난자 채취 장비, 배아 배양 관련 연구용품 등 체외수정 전 과정을 지원하는 장비를 도입한다.

LG화학은 이번 장비 도입을 계기로 기존의 배란유도제 중심 난임 치료 사업을 시험관 시술(IVF) 전반으로 확장한다. 회사는 누적 295건의 연구를 통해 높은 생식세포 보존율이 입증된 냉·해동 솔루션 제품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시술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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