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산총액 23조 돌파에 점유율 3년만에 두 배 껑충
이미지 확대보기한국투자신탁운용은 24일 ACE ETF 리브랜딩 3주년 기념 투자 세미나를 열고, 지난 3년간의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유했다. ACE는 2022년 10월 13일 기존 KINDEX를 대체하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대표 ETF 브랜드로 탄생했으며, '고객 전문가(A Client Expert)'라는 이름처럼 고객 가치 제고와 장기 투자 전략을 핵심 철학으로 삼아 왔다.
리브랜딩 이후 ACE의 성장은 외형뿐 아니라 시장 점유율에서도 뚜렷하다.
글로벌이코노믹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ACE ETF의 시장점유율은 4.01%에서 8.44%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1·2위 브랜드인 KODEX는 43.26%에서 38.15%로, TIGER는 37.67%에서 32.47%로 하락했으며, RISE는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경쟁사 점유율이 정체되거나 감소하는 가운데 ACE만 점유율을 큰 폭으로 끌어올리며 브랜드 존재감을 확실히 키운 셈이다.
배 사장은 "미래 성장 섹터에 장기 투자한다"는 철학을 운용 원칙으로 삼아 'The First'와 'The Excellent' 전략을 기반으로 상품 라인업을 재편했다. 그 결과 리브랜딩 이후 상장된 ETF만 총 56개에 달한다. 반도체·빅테크·테크 밸류체인 등 구조적 성장 섹터를 중심으로 한 상품 출시가 ACE 브랜드 확장에 직접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 ACE ETF 전체 상품 수는 103개에 이른다.
상품 성과도 뚜렷하다. 대표 상품인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는 리브랜딩 이후 334.1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ACE 엔비디아채권혼합 152% △ACE AI반도체포커스 117%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122%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94%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98% 등 최근 3년간 출시된 주요 테크·성장 전략 상품 역시 높은 성과를 냈다. 국내 최초 금현물 ETF인 ACE KRX금현물도 14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브랜드 내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미지 확대보기브랜드 신뢰도 역시 크게 높아졌다. 데이터마케팅코리아에 따르면 ACE ETF 개인투자자 비중은 42%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이는 ACE의 성장세가 단순한 기관자금 유입이 아니라 개인투자자 기반 확대로 이어졌음을 의미한다.
배재규 사장은 이날 "ACE ETF는 지난 3년간의 성과를 통해 고객에게 가장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혁신 상품과 신뢰 기반의 운용을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30년 운용 경험을 담은 신간 '누구나 투자로 부자가 될 수 있다'의 출간 배경도 소개하며 "기술 중심 시대에 장기 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