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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美 11조 투자 결정 고려아연, 11% '급락'...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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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美 11조 투자 결정 고려아연, 11% '급락'... 무슨 일?

고려아연 CI. 사진=고려아연이미지 확대보기
고려아연 CI. 사진=고려아연
미국 테네시주에 11조원 규모의 비철금속 제련소를 건설하기로 결정한 고려아연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미국 남동부에 11조원 규모의 전략 광물 제련소를 건립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5% 가까이 상승했는데, 이를 고스란히 반납한 채 낙폭을 확대 중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오전 9시 53분 현재 전장보다 11.62% 내린 14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이미지 확대보기
고려아연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

고려아연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미국 제련소 투자안을 의결했다.

이어 간밤에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의 큰 승리"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차익실현과 재료 소멸에 따른 '셀온'(sell-on·고점매도) 현상이 나타난 것일 가능성이 커보인다.

매도 상위 창구에 외국계 증권사인 JP모건이 이름을 올린 점으로 미뤄 외국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도 매도 주문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