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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스메드, 코스닥 입성 첫날 변동성 확대…공모가 대비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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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스메드, 코스닥 입성 첫날 변동성 확대…공모가 대비 하락 마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4일 오전9시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및 수술로봇 등 개발,제조 및 판매사업을 영위하는 (주)리브스메드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을 개최하였다.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 이충훈 삼성증권 부사장,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이정주 (주)리브스메드 대표이사, 성주완 미래에셋증권 부사장, 김준만 코스닥협회 전무) 사진=한국거래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4일 오전9시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및 수술로봇 등 개발,제조 및 판매사업을 영위하는 (주)리브스메드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을 개최하였다.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 이충훈 삼성증권 부사장,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이정주 (주)리브스메드 대표이사, 성주완 미래에셋증권 부사장, 김준만 코스닥협회 전무) 사진=한국거래소
최소침습수술기구 전문기업 리브스메드가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가운데, 상장 첫날 주가는 장중 급등락을 거듭한 끝에 공모가 대비 하락 마감했다.

리브스메드는 상장을 통해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약 1조4000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이는 올해 코스닥 상장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 과정에서는 흥행에 성공했다.

이날 리브스메드는 시초가 6만600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7만10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로 전환됐다. 주가는 장중 최저 4만8100원까지 밀린 뒤 4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대비 5400원(9.82%) 하락한 수준이다. 거래량은 1252만 주, 거래대금은 약 7263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세계 최초 상하좌우 90도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원천기술을 보유한 의료기기 기업이다. 기존 일자형 복강경 기구와 수술로봇의 동작 한계를 극복한 기술로, 핸드헬드형 기구에 다관절 기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기술은 516건의 특허로 보호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미국·유럽·일본 등 해외 주요 시장에 등록돼 있다.
주력 제품인 '아티센셜(ArtiSential)'은 국내 251개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46개국에서 누적 20만 건 이상의 수술에 활용됐다.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로는 국내 최초로 건강보험 급여 등재를 마쳤다. 리브스메드는 혈관 봉합기, 수술용 스테이플러, 복강경 카메라 시스템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6년 수술로봇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리브스메드는 미국, 독일, 일본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72개국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과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은 글로벌 복강경 수술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대하는 출발점"이라며 "다관절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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