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AI·위성 인터넷 성장 기대 속 유나이티드헬스·펩시코도 상승 후보군에 포함
이미지 확대보기26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UBS는 고객들에게 배포한 ‘2026년을 위한 미국 주식 26선’이라는 보고서에서 내년에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20여 개 이상의 종목을 제시했다.
UBS는 보고서에서 통신서비스, 신발·의류, 유틸리티, 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에 걸친 기업들을 조명했다.
UBS 리서치 매니지먼트는 2026년 유망 종목을 선정하기 위해 내부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장의 컨센서스와 차별화된 시각을 가진 종목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UBS는 아마존을 내년 주가 급등이 기대되는 대표 종목으로 꼽으면서 회사의 다양한 사업 부문의 성장 전략을 강조했다.
UBS의 스티븐 주 애널리스트는 “아마존 주식은 여러 투자 이니셔티브의 혜택을 본격적으로 받을 전망으로 오랫동안 ‘압축된 스프링’과 같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를 거쳐 내년까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생성형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한 자본 및 운영 지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위성 인터넷 사업인 ‘아마존 레오(구 프로젝트 쿠이퍼)’와 전자상거래 부문의 당일 배송 서비스 강화도 주요 성장 동력으로 언급됐다.
주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이 식료품 배송 서비스에 공격적으로 재진입한 점과 스트리밍 플랫폼 프라임 비디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점 역시 수익원 다각화 전략을 뒷받침하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UBS는 아마존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310달러로 제시했다. 아마존 주가는 올해 약 6% 상승했고, 이날 거래에서는 0.06% 오른 232.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
UBS는 헬스케어 종목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역시 2026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유나이티드헬스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고,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A) 상품을 취급하는 중개인들에 대한 수수료를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UBS의 AJ 라이스 애널리스트는 “내년 초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요율과 관련해 우호적인 고시가 나올 경우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마진 회복 노력을 추가로 뒷받침하고, 2027년에는 두 자릿수 초반을 웃도는 수준의 이익 성장 가능성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돼 있어 메디케이드와 건강보험 거래소와 관련한 역풍을 경쟁사들보다 더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UBS는 유나이티드헬스그룹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430달러로 제시했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주가는 올해 들어 약 35% 급락한 상태로 이날 거래에서는 1.3% 오른 331.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펩시코
UBS는 식음료 대기업 펩시코에 대해서도 제품군 전반에서 혁신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이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도 펩시코는 단백질과 프리바이오틱스를 함유한 음료 및 스낵 제품을 선보이며 제품 포트폴리오 혁신에 나서고 있고, 이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UBS의 피터 그롬 애널리스트는 고객 보고서에서 “향후 12~18개월 동안 펩시코는 뚜렷한 변화의 스토리를 보여줄 수 있는 종목이며, 대형 필수 소비재 기업 가운데 멀티플 확장 가능성이 설득력 있게 제시되는 몇 안 되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UBS는 펩시코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72달러로 설정했다. 펩시코 주가는 연초 이후 약 6% 하락하며 이날 143.78달러에 거래됐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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