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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이번 변경 상장은 ETF 투자 대상의 직관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기존 상품은 2021년 4월 'ACE Fn5G플러스 ETF'로 상장돼 네트워크 융복합 산업 전반에 투자해왔지만, 시장의 핵심 키워드가 5G에서 인공지능(AI)으로 이동하면서 종목명과 실제 투자 대상 간 괴리가 발생했다는 판단에 따라 명칭과 지수를 함께 변경했다.
이에 따라 기초지수명은 기존 'FnGuide 5G플러스 지수'에서 'Fn 코리아AI테크핵심산업 지수'로, ETF 종목명은 'ACE Fn5G플러스'에서 'ACE 코리아AI테크핵심산업'으로 각각 바뀌었다.
편입 종목 구성도 대폭 조정됐다. 기존 최대 30종목이었던 편입 종목 수를 15종목으로 줄여 종목 선별도를 높였고, 개별 종목 편입 비중 상한은 8%에서 20%로 확대해 핵심 종목에 대한 집중 투자가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업종 편중을 막기 위한 장치도 추가됐다. 기존 국내 반도체 ETF와의 차별성을 위해 반도체 업종의 편입 비중은 15%로 제한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남용수 ETF운용본부장은 "투자처를 대표하지 못하는 '5G' 키워드를 변경해 투자 직관성을 높였다"며 "평균 시가총액 기준을 상향하고 편입 종목 수와 업종 비중에 제한을 둬 ACE 코리아AI테크핵심산업 ETF의 투자 성격을 보다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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