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얼라인, 코웨이에 세번째 공개주주서한 발송…감사위원 독립이사 2인 선임 등 주주제안

글로벌이코노믹

얼라인, 코웨이에 세번째 공개주주서한 발송…감사위원 독립이사 2인 선임 등 주주제안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이창환 대표이사 사진=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미지 확대보기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이창환 대표이사 사진=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지난 13일 코웨이에 세번째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하고, 오는 3월 예정된 제37기 정기주주총회에 상정할 정관 변경 및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2인 선임 안건 등을 주주제안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2월 13일 기준 코웨이 지분 4%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 코웨이 2월 6일 회신에 "유감"...3월 13일까지 공개 답변 요구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해 12월 두번째 공개주주서한을 통해 △중장기 밸류에이션 및 ROE 목표 제시 △목표자본구조 정책 구체화 △주주환원정책 업데이트 △IR 개선 △이사회 독립성 강화 등을 요구했다.
코웨이 이사회는 지난 6일 공개 회신에서 목표자본구조 정책 구체화와 일부 IR 개선 요구는 수용했으나, 중장기 밸류에이션·ROE 목표 제시, 목표자본구조 재검토, 주주환원정책 수정, 이사회 독립성 강화 등 핵심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얼라인파트너스는 유감을 표하며 추가 의견과 질의를 담은 세번째 공개서한을 발송했다. 또한 주주들이 정기주총 의결권 행사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오는 3월 13일까지 코웨이 이사회의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 ROE 하락·밸류에이션 저평가 지적

얼라인파트너스는 코웨이의 ROE 하락과 밸류에이션 저평가 문제를 제기했다. 최대주주인 넷마블이 2019년 말 코웨이 지분 25.1% 인수 계약을 체결한 이후 매출은 성장했으나, 주가는 2019년 12월 30일 종가 9만3100원 대비 2월 6일 종가 7만8200원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 지수는 155% 상승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얼라인은 ROE 하락의 배경으로 내부 유보 자본 확대와 낮은 자본 효율성을 지목하며, 이사회가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과 ROE 추세에 대한 평가 및 개선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목표 레버리지·주주환원정책 재검토 요구

얼라인파트너스는 코웨이가 금융리스 사업 확대 과정에서 자기자본 비중을 높게 유지해왔다고 지적하며, ROE 제고를 위해 목표 레버리지 배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목표자본구조에 부합하도록 주주환원정책도 수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코웨이는 목표자본구조 정책이 특정 차입 비율을 강제하는 기계적 목표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이사회 독립성 강화 및 감사위원 확대 요구

얼라인파트너스는 이사회 구성원이 최대주주 영향 아래 선임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독립이사 후보 일반주주 추천제도 도입을 요구했다. 특히 개정 상법 취지에 따라 분리선출 감사위원을 2인 이상으로 확대하고, 해당 감사위원은 일반주주 추천 인사로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주제안에는 △독립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을 위한 정관 변경 △감사위원회 전원 독립이사 구성 △분리선출 감사위원 2인으로 확대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2인(박유경·심재형) 선임 △이사 및 경영진 보상체계 공개(권고적 제안) 등이 포함됐다.

■ 방준혁 의장 관련 조건부 입장

얼라인파트너스는 방준혁 코웨이 이사회 의장이 의장직에서 사임하고, 사내 역할 및 권한을 명확히 하며 보상체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할 경우 자진 불연임 요구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이창환 대표는 "코웨이는 글로벌 1위 가전 렌탈 기업으로 견고한 성장 기반을 갖추고 있으나,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며 "자본구조 효율화와 거버넌스 개선을 통해 주주가치가 제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