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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규제 명확성 美 은행권이 인질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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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규제 명확성 美 은행권이 인질로 잡았다"

금융권 기득권 지키기 위한 '시간 끌기' 전술…규제 확립 지연에 따른 투자자 위험 노출
암호화폐 전문가, 백악관 압박에도 요원한 합의…개인 투자자 희생하는 불리한 타협안 도출 가능성 제기
초기 대응 실패한 은행들의 뒤늦은 발목 잡기…장기적 기술 혁신 가로막는 장애물 지목
한 암호화폐 평론가가 XRP 보유자들 에게 경고를 발령하며 , 미국 내 은행 기관들이 규제 명확화 진전을 지연시키고 있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한 암호화폐 평론가가 XRP 보유자들 에게 경고를 발령하며 , 미국 내 은행 기관들이 규제 명확화 진전을 지연시키고 있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유명 암호화폐 평론가 크립토센세이(CryptoSensei)가 XRP 보유자들을 향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센세이는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미국 내 주요 은행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명확화 과정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타임스타블로이드에 따르면 크립토센세이는 "은행들이 XRP의 규제 명확성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주장하며, 금융 기관과 정책 입안자 사이의 밀실 협상이 개인 투자자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은행권이 외부의 강력한 압력이 가해지기 전까지는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최대한 시간을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악관 압박과 불투명한 타협안... "개인 투자자 소외 우려"


현재 미국 규제 당국과 금융 기관,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는 디지털 자산 규정 확립을 둘러싼 날 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크립토센세이는 백악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은행권에 합의를 종용하고 있지만, 그 결과물로 나올 '타협안'이 반드시 투자자들에게 우호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협상 구조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이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현재의 진행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다"며, 규제 확정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이 단기적인 시장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은행들이 규제 논의 초기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이제 와서 발목을 잡는 행태를 '천재적인 지연 전술'이라 꼬집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장기적 낙관론은 유지... "결국 명확성이 혁신 불러올 것"


비판적인 단기 전망에도 불구하고, 크립토센세이는 규제 명확화가 가져올 장기적인 잠재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일단 규제의 틀이 잡히면 미국 내 금융 기술(FinTech) 개발이 폭발적으로 활성화되고, 디지털 자산 인프라가 제도권에 깊숙이 이식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지난 1년 넘게 시장이 기다려온 혁신과 기술 확장의 급증이 규제 명확성을 통해 실현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발생할 타협이 시장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상이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경고했다. 결국 협상은 타결되겠지만, 그 방식과 시기에 대한 불만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는 평가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