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사마륨 수입 시작, 2027년까지 중·중량 희토류 6종으로 확대
라이나스와 380억 엔 투자...中 수출 통제 강화에 공급망 다각화 시급
라이나스와 380억 엔 투자...中 수출 통제 강화에 공급망 다각화 시급
이미지 확대보기16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소지츠는 호주 최대 희토류 생산업체이자 소지츠가 일부 출자한 라이나스 레어어스가 말레이시아에 건설 중인 중·중량 희토류 분리 시설의 상업 생산 시작과 함께 사마륨 수입을 개시한다. 라이나스에 따르면 이는 중국 외 지역에서의 사마륨 상업적 첫 생산이 될 전망이다.
사마륨은 전투기와 원자로에 배치되는 영구 자석에 사용되는 전략 물자다. 일본의 연간 사마륨 수요는 약 80톤이며, 소지츠가 구체적으로 얼마나 수입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일본은 중·중량 희토류 원소에 거의 전적으로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움직임이다.
말레이시아 공장서 6종 생산
말레이시아의 정제 공장에서는 사마륨 외에도 의료 영상 진단과 원자로 제어봉에 사용되는 가돌리늄 생산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이미 다른 시설에서 생산 및 운송 중인 두 가지 중질 희토류인 디스프로슘과 테르븀의 생산 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원소들은 전기차 모터 및 기타 고성능 응용 분야에 필수적이다.
라이나스는 말레이시아 사업장 전반에 걸쳐 가공 능력과 제품 라인을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획은 2년 내에 원료 기준으로 연간 처리량을 약 5000톤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소지츠는 2027년 중반경까지 의료기기에서 자주 발견되는 가돌리늄과 이트륨을 포함해 2~3개의 추가 수입 소재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중·중량 희토류 6종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게 된다.
라이나스에 380억 엔 투자
소지츠는 2011년 정부 산하 금속에너지안보기구(JOGMEC)와 공동으로 약 200억 엔(약 1억3000만 달러)을 라이나스에 투자해 란타넘, 세륨, 프라세오디뮴, 네오디뮴 공급을 확보했다. 2023년에는 파트너들이 추가로 180억 엔을 투입하고 중희토류 디스프로슘과 테르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으로의 수출은 4개월 전부터 시작됐다.
中 수출 통제 강화에 공급망 다각화 시급
경토류는 전 세계에 유통되지만, 중·중량 희토류는 전 세계 공급량의 거의 100%를 생산하는 중국 남부에 집중돼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월 이중용도 희토류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해 공급망 다각화를 시급한 과제로 만들었다.
중국 외부에서 중·중량 희토류를 조달할 때 가장 큰 도전 과제는 수익성이다. 서호주의 마운트 웰드 희토류 매장지의 약 5%만이 중원소로 구성돼 있다. JOGMEC에 따르면 중국 남부의 매장량 함량은 약 50%까지 올라갈 수 있다. 현재 호주에서 중질 희토류 생산 비용은 중국보다 훨씬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경제 안보 차원에서 비용이 더 들더라도 공급원을 다각화하는 쪽을 택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언제든 강화될 수 있고, 이는 일본의 첨단 산업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소지츠와 라이나스의 협력은 일본이 핵심 광물 공급망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경제 안보를 강화하려는 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전기차, 풍력 발전, 첨단 방위 산업 등에서 희토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