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현대차그룹의 보스턴다이내믹스(BD)가 엔비디아, 삼성전자, 현대차 등이 투자한 필드 AI의 로봇용 파운데이션 모델을 적용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HBM, LPDDR5X, GDDR7 등 고성능 메모리를 기반으로 한 온디바이스 AI 성능이 향상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엣지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저전력 메모리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로봇 스팟에 적용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은 향후 삼성전자 휴머노이드 로봇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확대보기최근 빅테크 업체들은 단순한 메모리 구매를 넘어 가격과 물량을 동시에 보장하는 장기 계약과 함께 대규모 선수금까지 제시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는 AI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에서 메모리를 전력 인프라와 함께 핵심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이에 따라 메모리 공급 부족은 향후 3~5년간 구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특히 삼성전자의 제한적인 웨이퍼 생산능력을 고려할 때 주요 고객사 수요는 이미 2027년까지 완판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짚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간 협력은 모빌리티를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 영역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본부장은 “현대차는 스마트홈과 차량을 연결하는 디지털 플랫폼 전략을 기반으로 SDV(소프트웨어차량) 및 원활한 반도체 조달과 함께 AI 팩토리 전략을 강화할 수 있다”며 “삼성전자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용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메모리 반도체 1위 삼성전자와 완성차 탑티어인 현대차 간 협력이 본격화될 경우 생산 공정 내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을 통한 대규모 제조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진다”며 “이는 양사의 숨은 가치를 재평가하는 핵심 트리거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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