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군더더기 없는 호실적'...전 사업부 수익성 개선
HD현대중공업은 올해 1분기 매출 5조9163억 원, 영업이익 9050억 원을 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전년 동기와 견줘 매출은 54.8%, 영업이익은 108.8%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13.6%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약 15.3%로 나타났다.
이번 실적은 예상 성과급을 보수적으로 반영하고 환율 효과가 미미했는데도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사실상 '서프라이즈'에 가깝다는 평가를 얻었다.
향후 고선가 수주 물량의 매출 인식이 확대됨에 따라 수익성은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 '데이터센터 엔진'이라는 강력한 추가 성장판
단순히 배만 잘 만드는 게 아니다. HD현대중공업의 '엔진 부문'을 강력한 프리미엄 요인으로 꼽았다. 최근 급증하는 북미 데이터센터용 발전 엔진 수주를 확보하면서, 발전 엔진 제조업체들의 높은 밸류에이션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올해 현재까지 수주 실적이 지난해 연간 수주의 60%를 이미 달성했을 정도로 수주 행진이 순항 중이다. 여기에 1분기 말 기준 순현금이 3조7000억 원에 육박하는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어, 향후 군산 야드 매각 등이 성사될 경우 추가적인 현금 유입도 기대된다.
■ 목표주가 103만 원으로 상향...'업종 내 최선호주'
실제로 최근 20일간의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97만여 주를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린 반면, 기관은 69만8000여 주를 순매수하며 저점 매수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전문가들의 긍정 전망과 궤를 같이한다.
삼성증권은 HD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89만 원에서 103만 원으로 15.7% 상향 조정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증권가 최고 목표주가이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56.5%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SK증권은 조금 낮은 97만 원, 대신증권은 80만 원을 각각 제시했다.
삼성증권 한영수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의 프리미엄 요인들과 현재 산업재 섹터 평균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목표가 상향은 오히려 보수적인 접근"이라면서 "충분한 상승 여력이 존재하며 업종 내 최선호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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