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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반도체 매도세 진정 혼조 마감…나스닥 0.43%↓·다우 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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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반도체 매도세 진정 혼조 마감…나스닥 0.43%↓·다우 0.35%↑

마이크론 저점 매수세 유입 0.3% 하락 숨고르기…월가 "건전한 조정 구간"
국제유가 수요 둔화 우려에 4% 안팎 폭락…이란 공습 이전 수준 후퇴
알파벳, 다우지수 편입 호재에도 0.2% 밀려…국채금리는 유가 급락에 하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전날 시장을 뒤흔들었던 반도체 섹터의 폭력적인 매도세가 다소 진정되면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만 기술주 전반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히 이어졌다.

2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40포인트(0.43%) 하락한 2만 5,476.64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7.24포인트(0.10%) 밀린 7,358.22를 기록했다. 반면 전통적 가치주가 포진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82.06포인트(0.35%) 상승한 5만 1,848.90으로 마감하며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장 마감 직후 실적을 공개하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였다. 마이크론 주가는 장중 저점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크게 회복, 최종적으로 0.3% 하락 마감했다. 전날 13% 폭락했던 것에 비하면 매도 압력이 크게 완화됐다. 반면 동종 메모리 제조업체인 샌디스크는 2.5% 떨어졌으며, 주요 반도체 종목을 추종하는 '반에크 반도체 ETF(SMH)'도 소폭 하락세로 장을 끝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최근의 기술주 조정을 과열을 식히는 과정으로 평가했다. 릭 가드너 RGA 인베스트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많은 기술주가 과매수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나타나는 건전한 조정"이라며 "투자자들이 7월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앞두고 지나치게 높아진 기대치를 현실적으로 재조정하는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츠의 제이 우즈 수석 전략가는 "마이크론이 사상 최고치(1,051.77달러)를 기록한 후 지지선인 20일 이동평균선(1,000달러선)까지 후퇴하는지 트레이더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제유가는 수요 둔화 우려 속에 4% 안팎으로 폭락하며 증시 환경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4.33% 급락한 배럴당 73.74달러를 기록,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말 이란에 대한 공습을 감행하기 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역시 3.92% 떨어진 배럴당 70.34달러로 밀리며 지난 3월 초 이후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유가 급락의 영향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미 국채 수익률은 동반 하락,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4.5%선 아래로 내려왔다. 반면 엑손모빌, 쉐브론, 코노코필립스, SLB 등 대형 에너지 기업들은 유가 직격탄을 맞으며 일제히 2% 이상 하락했고, 에너지 섹터 ETF(XLE)도 1% 넘는 약세를 보였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서 버라이즌을 대체해 신규 편입된다는 S&P 글로벌의 발표 호재로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시장 전반의 차익실현 매물을 이기지 못하고 0.2% 하락 마감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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