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고용 급랭에 금리 인상 우려 뚝… 달러 주춤하자 국제 금값 1%대 급등
유럽 STOXX 600 사상 최고치 경신… 아시아 증시도 PMI 호조에 ‘훈풍’
호르무즈 해협 폐쇄발 물류 대란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리스크로 남아
유럽 STOXX 600 사상 최고치 경신… 아시아 증시도 PMI 호조에 ‘훈풍’
호르무즈 해협 폐쇄발 물류 대란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리스크로 남아
이미지 확대보기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미국의 6월 고용 지표가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지난 두 달간의 고용 수치까지 하향 조정되면서 노동시장 과열이 진정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준이 당장 금리를 올리기보다는 오는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9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전날 35.8%에서 46.8%로 껑충 뛰었다.
이 같은 기류 속에서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MSCI )전세계주식지수는 3일 거래에서 0.4% 상승하며 이번 주에만 총 2% 올랐다. 유럽증시의 벤치마크인 STOXX 600 지수는 0.6% 상승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주간 기준으로 2.6% 상승하며 지난 5월 중순 이후 최고의 성적을 냈다. 최근 기술주 중심의 뉴욕증시 과열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낮고 저평가된 유럽의 가치주로 눈을 돌린 점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증시는 독립기념일 휴일을 맞아 이날 하루 쉬어갔으나, 선물 시장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과 나스닥 선물이 각각 0.3%, 1.2% 상승하며 글로벌 온기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그동안 1년 만에 최고치 수준으로 치솟았던 달러화 강세는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달러 인덱스가 주춤하자 달러의 대체재인 국제 금값은 온스당 1% 이상 급등하며 단숨에 4,160달러 선을 돌파, 5월 말 이후 첫 주간 상승(1.8%)을 기록했다. 40년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엔화 환율은 달러당 161엔 선에서 보합세를 보였으며,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일본 당국의 기습적인 시장 개입 가능성에 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시장의 장기적인 불안 요소는 여전하다. 로이터에 따르면 제임스 로시터 TD증권 글로벌 경제 책임자는 "이란 전쟁 이전부터 가장 우려했던 위험은 해운 물류"라며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전 세계 선박들이 우회 항로를 택하면서 글로벌 물동량 역량이 줄었고, 이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경고했다.
한편 대외 변수 속에서도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해 브렌트유 선물은 0.45% 오른 배럴당 71.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