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비농업 고용 5만 7,000명 증가에 그쳐…예상치 크게 밑돌아
연준 금리 인상 압박 완화 기대감…국채 금리 하락하며 다우 견인
AI 과열 경계감에 엔비디아·마이크론 등 반도체주 폭락…증시 순환매 본격화
연준 금리 인상 압박 완화 기대감…국채 금리 하락하며 다우 견인
AI 과열 경계감에 엔비디아·마이크론 등 반도체주 폭락…증시 순환매 본격화
이미지 확대보기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4.83포인트(1.14%) 급등하며 5만 2,900.07을 기록,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1% 미미하게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207.36포인트(0.8%) 떨어지며 2만5 ,832.67에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3대 지수 모두 1.7%~2.4% 안팎의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6월 고용 지표 '쇼크'...오히려 증시엔 호재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증시를 움직인 가장 큰 요인은 미 노동부가 발표한 6월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였다. 6월 신규 고용은 5만 7,000명 증가에 그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1만 5,000명)를 크게 밑돌았다. 다만 실업률은 기존 4.3%에서 4.2%로 살짝 낮아졌다.
시장은 이번 고용 둔화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제동' 시그널로 받아들였다. 고용시장이 식어가고 있다는 증거가 나오자 미 2년물 국채 금리는 즉각 하락 반응을 보였다.
CNBC에 따르면 재누스 헨더슨 인베스터스의 브래드포드 스미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번 지표는 물가 안정에 주력하고 있는 연준의 단기 금리 인상 압박을 덜어줄 것"이라면서도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첫 기자회견에서 '고용 데이터는 세 번째 수정 단계를 거쳐야 의미가 있다'고 언급한 만큼, 유가 하락세와 맞물려 연준이 최소한 다음 회의까지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AI 랠리 너무 달렸나"…반도체주 이틀째 폭락
다우지수의 질주와 달리 나스닥과 S&P 500의 발목을 잡은 것은 반도체 업종의 급락세였다. 반도체 대장주들이 이틀 연속 조정을 받으면서 '반에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SMH)'는 이날 하루에만 5.2% 폭락했다.
종목별로는 테라다인과 KLA가 각각 13,63%, 11.51% 급락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AI(인공지능) 붐의 핵심인 엔비디아도 1.39% 밀렸고 마이크론 역시 6.28%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지나치게 과열됐던 AI 테마에 대한 재평가와 함께, 그동안 소외됐던 다른 섹터로 자금이 이동하는 '순환매'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