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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처 항공, 자율 군용 방어기 '썬더' 공개에 주가 19.58%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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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처 항공, 자율 군용 방어기 '썬더' 공개에 주가 19.58% 폭등

방산 스타트업 안두릴과 손잡고 미군 겨냥 규제 덜한 방산 시장서 승부수
지정학적 리스크 속 방산 수요 폭발…상업용 에어택시 악재 깔끔하게 날려
"2028 LA 올림픽 달린다"…트럼프 정책 호재 힘입어 도심항공교통 선점 박차
아처(Archer) 주가가 안두릴(Anduril)과 협력한 군용기 공개에 따라 20% 급등했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아처(Archer) 주가가 안두릴(Anduril)과 협력한 군용기 공개에 따라 20% 급등했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미국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기업 아처 항공(Archer Aviation)이 방산 스타트업 안두릴(Anduril)과 손잡고 자율주행 군용 방어기를 공개하면서 20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19.58% 폭등했다.

이날 CNBC에 따르면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서 아처는 안두릴과 공동 개발한 자율 수직이착륙(VTOL) 방어기 '썬더(Thunder)'를 공식 발표했다. 썬더는 유인 항공기 및 헬리콥터 호위 임무 등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군용 기체다. 지난 2024년 첫 파트너십을 맺은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방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했다.

그간 아처는 도심 교통 체증 완화와 탄소 배출 절감을 목표로 한 상업용 에어택시 개발사로 널리 알려져 왔다. 그러나 시운전 및 상용화를 위한 엄격한 규제와 인프라 구축 문제로 인증 일정이 지속해서 지연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아처를 비롯한 주요 eVTOL 업체들은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 속에서 미군 등 국방 분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첨단 기술을 군사 전력에 접목하려는 방산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애덤 골드스타인 아처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해외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 국방 시장의 규모는 엄청나다"며 "특히 국방용 기체는 상업용에 비해 까다로운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국방 분야에 제공할 수 있는 응용 기술은 실전 투입 인력에게 반드시 필요한 솔루션"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본업인 상업용 에어택시 사업에 대한 의지도 명확히 했다. 골드스타인 CEO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 맞춰 에어택시 인증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야심 찬 목표지만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eVTOL 시범 프로그램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전국 26개 주에서 시험 비행을 진행하며 보급을 가속화하는 사업이다.

골드스타인 CEO는 "시범 프로그램은 대중과 규제 당국의 신뢰를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정해진 기한 내에 상용화 인증을 획득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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