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티먼트 분석 결과 하루 만에 4조 5400억 개 순유출 발생
난센 온체인 지표 상위 100개 대형 지갑 보유량 6.07% 확대
사상 최고가 대비 90% 하락 속 장기 투자 지갑 이동으로 매도 압력 완화
난센 온체인 지표 상위 100개 대형 지갑 보유량 6.07% 확대
사상 최고가 대비 90% 하락 속 장기 투자 지갑 이동으로 매도 압력 완화
이미지 확대보기가상자산 페페의 거래소 순유출량이 2024년 11월 14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며 대형 지갑 중심의 장기 매집 흐름이 가시화하고 있다. 비인크립토는 6일(현지시각)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먼트 자료를 인용해 거래소 내부의 매도 대기 물량이 대거 이탈했다고 보도했다.
거래소 유출 확대와 공급량 감소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하루 동안 거래소에서 외부 지갑으로 이탈한 페페 물량은 4조 5400억 개에 달한다. 해당 유출량은 2024년 11월 14일 이후 집계된 수치 중 가장 큰 규모다.
거래소 내부의 매도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시장의 갑작스러운 투매 위험도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직후 밈코인 급등 시기에도 이와 비슷한 규모의 유출이 발생했다. 당시에는 투기 수요가 정점에 도달하며 페페 시세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최근 유출 흐름은 가격이 약 2개월 동안 횡보하는 침체기에 나타나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 관심이 누그러진 상황에서 물량이 거래소를 떠나는 현상을 장기 보유 지갑으로의 이동 신호로 해석한다.
대형 지갑과 전문 투자자의 매집
대형 투자자 지갑을 중심으로 페페 물량을 사들이는 매집 움직임이 포착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난센 자료를 보면 상위 100개 지갑의 물량 확대가 뚜렷하다.
난센에 따르면 해당 지갑들은 최근 30일 동안 페페 보유량을 꾸준히 늘렸다. 이들 지갑의 보유량은 기존 대비 6.07% 확대되었다. 상위 대형 지갑들이 확보한 총보유량은 현재 85조 9700억 개에 이른다. 전문 투자자 지갑의 보유량 역시 같은 기간 동안 307% 급증했다. 다만 전문 투자자 지갑군이 들고 있는 전체 물량은 약 1080억 개 수준에 머문다. 이 같은 흐름은 유통 공급망이 장기 투자를 선호하는 지갑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가격 횡보와 향후 수급 향방
대규모 유출과 매집 흐름에도 최근 가격 움직임은 좁은 범위에 갇혀 있다. 가상자산 시황 매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페페 가격은 최근 1주일 동안 주춤한 흐름을 나타냈다.
해당 기간 시세 상승률은 3.4% 수준에 그쳤다. 최근 1달간 누적 상승률은 4.9%에 머물렀다. 지난 24시간 동안 시세는 오히려 1.64% 내리며 약세를 나타냈다. 현재 가격은 2024년 12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수준을 크게 밑돈다. 당시 전고점과 비교하면 현재 시세는 약 90% 낮은 수준에 머문다.
전문가들은 거래소 공급 감소와 대형 지갑의 매집이 꾸준한 시세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전체 밈코인 수요 회복에 달렸다고 전망한다. 투기 성향 자금이 줄어든 상황에서 유통 물량 이동이 향후 시세 하방을 지지할 버팀목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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