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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삼성전기, 1조대 수주.. 하이엔드 시장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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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삼성전기, 1조대 수주.. 하이엔드 시장 선점"

삼성전기 CI. 사진=삼성전기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기 CI. 사진=삼성전기
IBK투자증권은 2일 삼성전기에 대해 1조722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대규모 수주가 이뤄진 가운데 하이엔드 시장 선점과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5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기는 전날 AI용 다품종 MLCC 판매·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약 1조722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9.5%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AI 투자 확대가 이어지면서 데이터 전송 속도를 개선하기 위한 고용량 제품의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대규모 공급 계약 공시는 이러한 시장 흐름을 명확히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번 계약 상대방은 주요 그래픽처리장치(GPU) 및 AI 서버 공급사일 것"이라며 "계약금액 1조원은 2027년 삼성전기의 연간 MLCC 예상 매출 가운데 12.3%에 달하는 수준이으로 통상 핵심 고객사의 연간 구매 규모가 5000억원 내외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대형 수주"라고 평가했다.
삼성전기 투자 지표. 자료=IBK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기 투자 지표. 자료=IBK투자증권

앞서 삼성전기는 단일 품목 계약으로 2027년 7500억원 수준을 2개 회사에 공급하기로 계약한 바 있다. 이번 추가 계약을 포함해 회사가 3개 고객사로부터 확보한 2027년 MLCC 매출액만 총 1조7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하이엔드 MLCC 수요 급증이 공급 부족과 판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전자회로 내 전류 공급을 안정화하고 노이즈를 제거하는 핵심 부품인 MLCC의 가격 인상이 가속화되면서 수익성 개선 폭도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