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헤지로 엔화 환율 변동 영향 낮추고 일본 초장기 금리 움직임에 집중
이미지 확대보기이번에 상장된 상품은 ‘메리츠 일본 국채 30년 ETN(H)’과 3배 레버리지 구조를 갖춘 ‘메리츠 3X 레버리지 일본 국채 30년 ETN(H)’이다. 두 상품 모두 한국자산평가(KAP)가 산출하는 총수익(TR) 지수를 추종한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선보인 10년물 ETN에 이어 투자 라인업을 30년 초장기물로 대폭 확장했다. 현재 국내 상장지수상품(ETF·ETN) 시장에서 일본 30년물 국채를 기초자산으로 다룬다.
이번 신상품의 핵심은 엔화 변동 리스크를 최소화한 환헤지(H) 구조다. 원·엔 환율 향방과 무관하게 일본 초장기 채권 자체의 금리와 매매 차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만기가 긴 30년물 채권은 10년물 대비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민감도가 크기 때문에, 일본의 초장기 금리 하락 시 더 큰 채권 매매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양국 간 단기 금리 차에 따른 환헤지 프리미엄 효과도 관전 포인트다. 한국의 단기 금리가 일본보다 높은 현 금리 환경에서는 환헤지 실행 과정에서 이자 및 매매 차익 외에 추가적인 수익 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이는 외환시장 여건과 양국의 금리 정책 변화에 따라 비용 요인으로 반전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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