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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상승 타고 증권사 실적 '쑥'…2분기 순이익 5조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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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상승 타고 증권사 실적 '쑥'…2분기 순이익 5조 상회

주식 거래대금 수수료 수익 8.9조...전분기대비 32.5% 늘어
WM·IB도 견조한 성장세...증권사 평균 순자본도 140%↑
자료=금융감독원이미지 확대보기
자료=금융감독원
증시 활성화에 힘입어 국내 증권사들의 올해 2분기 경영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수탁 수수료와 자기매매 손익이 동반 상승하며 분기 순이익 5조원을 돌파했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2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61개 증권사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5조 19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4조 3268억원)보다 20.0%(8646억원) 늘어난 수치다. 전년 동기(2조 8502억원)와 비교하면 82.1% 급증했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4.9%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실적 상승은 주식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가 견인했다. 2분기 수수료 수익은 8조 86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5% 증가했다. 이 중 주식 거래와 직결된 수탁 수수료는 5조 7708억원으로 34.0% 늘었다.

자산관리(WM) 부문 수수료(1조 531억원, 56.7%)와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1조 2008억원, 27.5%)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자기매매 손익은 5조 9825억원을 기록해 1분기보다 45.8% 증가했다.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주식 및 펀드 관련 손익이 큰 폭으로 개선된 영향이다. 반면 파생상품 관련 손익은 헤지 운용 등의 여파로 손실 폭이 확대됐다. 재무 건전성 지표도 안정성을 유지했다.

6월 말 기준 증권사의 평균 순자본비율(NCR)은 1140.5%로 전분기 말 대비 140.1%포인트 상승했다.

61개사 모두 법정 규제 비율(100% 이상)을 상회했다. 평균 레버리지 비율도 723.4%로 규제 기준(1100% 이내)을 충족했다.
국내 3개 선물회사의 2분기 순이익 역시 368억 4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2.8%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증시 환경 개선으로 대형사와 중소형사 모두 실적 호조를 나타냈다"며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부실자산 정리를 유도하고 리스크 관리 모니터링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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