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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미국판 삼전·닉스' 집중투자 ETF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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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미국판 삼전·닉스' 집중투자 ETF 선봬

'KODEX 미국AI메모리TOP2플러스' 상장…마이크론·샌디스크에 50% 투자
사진=삼성자산운용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삼성자산운용 제공
삼성자산운용은 AI 산업 성장에 따라 구조적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메모리·스토리지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KODEX 미국AI메모리TOP2플러스’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5일 밝혔다.

‘KODEX 미국AI메모리TOP2플러스’는 미국 대표 메모리·스토리지 기업에 압축 투자하는 상품이다. 마이크론과 샌디스크에 약 50%를 투자하고, 씨게이트와 웨스턴디지털에도 약 30%를 배분한다.

이들 기업은 SSD와 HDD 등 데이터 저장장치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미국 기업으로, AI 확산에 따른 글로벌 메모리·스토리지 수요 증가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그동안 AI 산업에서는 GPU와 ASIC 등 연산 인프라가 핵심 투자 대상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AI가 생성하는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축적되면서 이를 저장하기 위한 메모리·스토리지 인프라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연산용 반도체와 네트워크 등은 반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반면, AI가 생성한 데이터는 지속적으로 누적돼 저장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한다는 점에서 데이터 저장장치 시장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AI 데이터 저장에는 NAND 기반의 SSD와 자기디스크 기반의 HDD가 주로 활용된다. SSD는 AI 연산 과정에서 데이터를 빠르게 읽고 저장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HDD는 대규모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보관하는 ‘대용량 저장’ 역할을 한다. 두 저장장치는 AI 데이터센터에서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한다.

이 ETF는 SSD 분야의 대표 기업인 마이크론과 샌디스크에 집중 투자하는 동시에 글로벌 HDD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씨게이트와 웨스턴디지털에도 투자해 데이터 스토리지 시장 전반의 성장에 대응한다.

아울러 스토리지 컨트롤러·IP 기업, 스토리지 플랫폼 기업, 데이터 스토리지 서버 제조 기업 등 관련 밸류체인에도 분산 투자해 AI 데이터 저장 인프라 확대에 따른 수혜 범위를 넓혔다.

한동훈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미국AI메모리TOP2플러스’는 누적적으로 증가하는 AI 데이터 저장 수요에 대응하는 핵심 메모리·스토리지 기업에 집중 투자하면서 관련 밸류체인까지 함께 담을 수 있는 ETF”라고 말했다.

공인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ng@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