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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지분 팔자 주가 ‘뚝’…5년간 주가 급락 기업 321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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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지분 팔자 주가 ‘뚝’…5년간 주가 급락 기업 321곳

경영진 지분 매도 직후 급락세 패턴 지속...20거래일 평균 낙폭 40% 수준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최대주주나 임원의 주식 감소 공시가 이뤄진 후 20거래일 이내 주가가 30% 이상 떨어진 상장사는 총 321개사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최대주주나 임원의 주식 감소 공시가 이뤄진 후 20거래일 이내 주가가 30% 이상 떨어진 상장사는 총 321개사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상장법인의 대주주나 경영진이 보유 주식을 처분했다고 알린 뒤 20거래일 안에 주가가 30% 넘게 폭락한 기업이 지난 5년 동안 300곳을 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최대주주나 임원의 주식 감소 공시가 이뤄진 후 20거래일 이내 주가가 30% 이상 떨어진 상장사는 총 321개사로 집계됐다.

기업의 실적이나 증시 여건 등 복합적인 변수가 주가에 작용했지만 내부 사정에 밝은 경영진의 지분 매도 직후 급락세가 이어지는 패턴이 지속되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동일 기업 내 중복 발생 건을 합치면 급락 사례는 총 435건으로 늘어나며, 해당 종목들의 20거래일 평균 낙폭은 40% 수준에 달했다.
매도 공시 직후 단기간에 하락한 경우도 다수였다. 공시 후 5거래일 내 30% 이상 하락한 기업은 66개사(72건)로 평균 38% 떨어졌다. 공시 이튿날 곧바로 30% 이상 폭락한 사례도 7개사(7건)로 집계됐다.

개별 종목 가운데 CNH는 2024년 8월 초 공시 이후 20거래일 만에 83.28% 급락했다. 아리바이오홀딩스는 2024년 1월 공시 뒤 70.08%, 이오플로우는 2023년 11월 공시 이후 69.96% 하락했다.

박성훈 의원은 "최대주주와 임원의 지분매각 뒤 일반투자자가 급락을 맞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면 단순한 우연으로 넘길 문제가 아니다"며 "내부자의 대규모 지분거래 정보가 투자자에게 충분하고 적시에 전달되는지 점검하고, 사전공시제도가 실질적인 투자자 보호장치로 작동하도록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