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S 내 '미성년 자녀계좌 통합' 메뉴, 적립식 주식모으기 서비스 등
이미지 확대보기최근 10대 이하 연령층의 증권 시장 진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연초부터 이달 16일까지 신설된 전체 위탁 계좌 중 미성년자 명의가 차지하는 비율은 8.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4년(5.6%)과 2025년(5.5%) 수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최근 주식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전반적인 투자 심리 둔화에도 불구하고, 10대 이하 가입자의 일평균 유입량은 전년 대비 3.6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비과세 한도를 활용한 증여 목적의 장기 적립식 투자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이른 시기부터 자녀에게 실물 경제 감각을 길러주려는 학부모들의 유입이 더해진 결과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러한 인구 통계적 변화에 대응해 지난 6월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내부에 '미성년 자녀계좌 통합 메뉴'를 신설했다. 가입 절차부터 보유 자산 내역 확인, 증여세 신고 요령 등을 한곳에 모아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지정한 시기와 종목, 금액에 맞춰 자동으로 주식을 사들이는 '주식모으기' 기능 역시 변동성 위험 분산과 장기 투자 유도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어릴 때 접한 투자 습관과 경제 교육은 건강한 자산 형성과 금융 생태계를 이해하는 중요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족 단위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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