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 ETF 등 기관 자금 유입·원장 업그레이드 호재에도 매도 압력 직면
기술적 지표는 정배열 유지…1.4835달러 지지선 vs 1.6094달러 저항선 분수령
전문가 "단기 과매수에 따른 건전한 조정" vs "지지선 이탈 땐 낙관론 급랭"
기술적 지표는 정배열 유지…1.4835달러 지지선 vs 1.6094달러 저항선 분수령
전문가 "단기 과매수에 따른 건전한 조정" vs "지지선 이탈 땐 낙관론 급랭"
이미지 확대보기23일(현지시각) 글로벌 금융·트레이딩 미디어 포털인 트레이더스 유니온에 따르면 XRP는 이날 장중 0.0862달러(5.45%) 밀려나며 일중 최저점 부근까지 내려앉았다. 장중 변동성은 11.77%에 달할 정도로 거센 매도 공방이 펼쳐졌다.
이번 하락세는 최근의 뚜렷한 펀더멘털 개선 흐름 속에서 나타났다. XRP는 미국 시장 내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대규모 순유입에 힘입어 시총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와이즈(Bitwise)가 운용하는 XRP 펀드의 자산 규모만 약 6억 1,500만 달러에 달하며 기관 수요를 견인했다.
여기에 XRP 원장(XRPL)의 대대적인 생태계 확장도 진행 중이다. 오는 29일 예정된 배치 수정과 10월 5일 권한 위임(PermissionDelegationV1_1) 업그레이드를 비롯해, 검증자들의 검토를 거치고 있는 네이티브 대출(Native Lending) 프로토콜 도입 등이 잇따라 대기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상에서도 신규 지갑 생성과 '고래'(대규모 보유자)들의 거래 활동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트레이더스 유니온의 안톤 카리토노프(Anton Kharitonov) 전문가는 "5%가 넘는 급락과 차익 실현 매물 출회는 매수 세력의 확신이 아직 완전히 공고하지 못하다는 방증"이라며 "과매수 지표가 누적된 상태에서 지속적인 매도 압력은 단기 위험을 가중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1.4835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최근의 낙관론이 급격히 식을 수 있어 방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반면 같은 기관의 빅토라스 카라페트얀츠(Viktoras Karapetyants) 전문가는 이번 조정을 '건전한 숨고르기'로 평가했다. 카라페트얀츠는 "견조한 ETF 자금 유입과 대형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집은 시장의 견고한 신뢰를 뜻한다"며 "원장의 기술적 혁신과 지갑 수 증가세가 뚜렷한 만큼, 전반적인 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반박했다.
애널리스트 파르슈와 투라키야(Parshva Turakhia)는 장중 높은 변동성에 주목하며 "기술적으로 1.3965달러 선에 강력한 지지선이 형성돼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1.4835달러 부근의 지지 테스트가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기술적 지표상으로 XRP는 여전히 중장기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20일 이동평균선(1.3965달러), 50일선(1.2813달러), 200일선(1.2745달러) 위에 주가가 안착해 있으며, 일목균형표 기준선(1.4213달러) 역시 든든한 하방 지지대로 작용하고 있다. 모멘텀 지표인 이동평균 수렴확산(MACD)과 평균 방향성 지수(ADX), 상대강도지수(RSI, 67.91) 역시 매수 우위를 가리킨다.
시장 전문가들은 XRP 토큰 가치와 발행사 리플의 기업 가치 간 경제적 분배 구조 차이를 주시하면서, 단기 저점인 1.4835달러 지지 여부와 직전 고점인 1.6094달러 저항선 돌파 여부가 향후 중기 추세를 가를 핵심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