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KB증권 "삼성전자, 2027년 HBM 판매 가격 100% 이상 상승"

글로벌이코노믹

KB증권 "삼성전자, 2027년 HBM 판매 가격 100% 이상 상승"

삼성전자 CI.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CI. 사진=삼성전자
KB증권이 7일 삼성전자에 대해 HBM4가 D램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 수준에서 계약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차세대 HBM 기술 경쟁력과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도 기업가치 재평가의 촉매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의 HBM4가 업계 최고 수준의 가격으로 계약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동안 HBM은 통상 1년 단위의 장기 고정가격 계약으로 판매돼 범용 D램의 가파른 가격 상승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지만, HBM4를 계기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특히 삼성전자의 HBM4 매출 비중은 올해 40%에서 내년 80%로 확대될 것"이라며 "2027년 HBM 판매 가격은 전년 대비 100%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삼성전자 투자 지표. 자료=KB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투자 지표. 자료=KB증권

차세대 인공지능(AI) 메모리 기술에서도 기술 주도권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짚었다. 김 본부장은 "삼성전자는 1c 코어다이와 2나노 베이스다이를 적용한 HBM5 아키텍처를 비롯해 차세대 HBM인 zHBM까지 구체적인 기술 로드맵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zHBM은 대역폭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발열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차세대 솔루션으로, AI 가속기의 성능 고도화 과정에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고 추측했다.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도 주가 재평가의 촉매로 제시했다. 김 분부장은 "2024~2026년 주주환원 잔여 재원을 110조원으로 가정할 경우 현금배당 70조~80조원, 자사주 소각 30조~40조원 규모의 환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차기 주주환원 정책에서는 기존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수준을 넘어서는 환원 가능성도 열려 있는 가운데 특히 차기 3년간 주주환원 정책을 기존과 동일하게 FCF의 50%만 환원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규모는 기존 대비 4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