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1 13:40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됐음에도 환율이 꿈쩍하지 않고 있다.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이 지난 14일 가결된 이후 첫 거래일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히려 소폭 오르면서 여전히 1430원대에서 움직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부터 금리 인하 속도조절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19일에는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450원대에 진입했다. 지난 주말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돼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환율이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외환시장이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셈이다. 이에 두 가지 해석이 나온다. 애초에 12·3 계엄 사태로2024.12.17 23:45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령과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대한민국은 다시금 격변의 시기를 맞이했다.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시민들은 광장에 모였고, 대한민국만의 독특한 시위 문화인 이른바 ‘K-시위’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위기가 또 다른 기회를 낳는 현장이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등장한 K-시위는 비폭력적이고 질서 정연하게 진행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를 가득 메우며 평화적으로 정부에 대한 불만과 변화를 요구하는 장면은 세계 언론에도 긍정적으로 소개됐다. 일부 외신들은 이를 "민주적 의사표현의 새로운 표본"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금속노조의2024.12.10 15:47
게임인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간간이 '유튜브 에디션'이라는 말이 나온다. 게임을 직접 구매해서 즐기는 것이 아니라 유튜브나 SOOP, 치지직 등 개인 방송을 보며 '대리만족' 형태로 즐기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게이머 커뮤니티에선 "유튜브로만 보고 게임 해본 척하지 마라"는 말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미디아(Midia) 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게이머들은 실제로 게임 이용에 매주 평균 7.4시간을 활용하는 반면 게임 콘텐츠 시청에는 8.5시간을 활용한다. 또 인게임 구매를 한 게이머 중 48%가 적어도 1개월에 한 번은 게임 콘텐츠를 시청한다고 답변했다. '유튜브 에디션'이 세계적으로 보편화된2024.12.07 11:26
파주시와 파주시의회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예산 137억 원 삭감을 두고 정면 충돌했다. 시는 삭감이 현실화되면 청소 시스템이 마비되고 시민 생활에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시의회는 원가산정 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삭감을 정당화하고 있다. 이번 논란의 시작은 시의회 도시산업위원회가 GPS 데이터 분석 기간을 문제 삼은 데서 비롯됐다. 시의회는 1년간 데이터를 분석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파주시는 전국 지자체가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2주간의 데이터가 적합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특허 출원 내용 해석을 둘러싼 갈등까지 불거지며 논의는 점점 본질에서 멀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 논란 속에서 가2024.12.04 06:00
최근 한국 주식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에 대한 레버리지 투자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3배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며, 반도체 산업의 성장성을 바탕으로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를 보인다. 그러나 이와 같은 투자 방식은 그만큼 큰 위험을 내포하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개인은 지난달(11월 1~29일) 해외 주식 10억4900만 달러(약 1조473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10월에는 2억9800만 달러 순매수에 그쳤었다. 미국 주식의 비중이 가장 높았는데, 사들인 규모는 12억79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들이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2024.11.26 17:00
“아직도 안 봤어요?”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이야기다. 지난 9월에 방영된 흑백요리사는 여전히 인기지만, 본 기자는 아직 시청하지 못했다. 재미없을 것 같다거나 그런 건 아니다. 집에 들어가면 TV 등을 잘 안 보기도 하고, 이외에도 핑계를 대자면 많다. 각설하고 주위에서는 트렌디하지 못하다고 장난스레 혀를 찬다. 처음에는 프로그램 하나 안 봤다고 ‘그렇게까지’라고 생각했다. 지금 보니 그럴 만하다. 요즘도 흑백요리사를 모르면 대화를 할 수 없을 정도다. 대화뿐만이 아니다. 기사를 쓰기 위해서라도 시청해야 하는 상황이다. 흑백요리사가 크게 흥행하자 국내 기업들은 프로그램에 나왔2024.11.26 10:08
우리나라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은 지난달 31일까지 9923억5625만 달러를 기록하며 1조 달러 돌파가 얼마 남지 않았다. 지난 10월 74.1억 달러를 수주한 것처럼 실적을 쌓는다면 연내 돌파도 가능하다. 올해가 아니더라도 내년 1분기(1~3월) 내에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건설업체들은 1965년 첫 해외건설 수주 이후, 꾸준히 실적을 쌓아왔다. 중동, 아시아, 태평양·북미,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등 지역에 발자취를 남겼다. 구체적으로 △중동 4976억 달러 △아시아 3161억 달러 △태평양·북미 553억 달러 △유럽 420억 달러 △아프리카 302억 달러 △중남미 511억 달러 등이다. 누적 수주 1조 달러 달성을 축하한 뒤에는2024.11.22 13:14
구리시가 정치적 논쟁의 중심에 섰다. 박영순 전 구리시장이 민선8기 시정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시민을 우롱하는 행정"이라 주장하자, 백경현 시장이 조목조목 반박하며 강하게 대응했다. 성명서와 반박 자료가 오가는 과정은 단순한 정책 논쟁을 넘어 과거와 현재, 그리고 구리시의 미래 비전에 대한 대립으로 확산되고 있다. 박 전 시장은 성명서에서 구리시의 인구 감소, 지역 경제 침체 등을 들어 백 시장의 행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하지만 그의 지적은 단순히 현시점의 문제를 드러내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의 말 속엔 "구리시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과거의 시선이 묻어 있다. 반면 백 시장은 박 전 시장 재임 시절 추2024.11.22 13:05
고양특례시가 발표한 2025년도 예산안은 3조 3405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로 주목받고 있다. 첨단전략산업 육성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복지와 안전망 강화를 주요 축으로 삼은 이 예산안은 분명 고양시의 미래를 설계한 청사진이다. 하지만, 이 청사진이 현실로 이어지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적지 않다.예산안을 들여다보면 고양시는 첨단산업과 글로벌 명품 도시를 목표로 큰 그림을 그렸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대비한 고양영상문화단지,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등의 사업은 고양시를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한 장기적 투자다. 스마트시티와 도심항공모빌리티(드론) 박람회 예산 역시 미2024.11.19 17:02
우리 일상에서 인공지능(AI)을 사용하는 것은 이제 보편적인 모습으로 자리 잡았다. 단순히 이야기를 주고받는 상대 역할을 맡기는 것부터 리포트 작성과 자료 조사 등 AI의 힘을 빌리는 것이 익숙해지고 있다. AI가 도구로서 사람을 이롭게 하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나,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이 있다면 인간이 가진 사유하는 힘이 약화되거나 완전히 잃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타나는 점이다. 특히 챗GPT를 활용해 사회적 쟁점에 대한 요약을 요구하거나 영화, 드라마, 책의 줄거리에 대한 내용 정리를 부탁하는 것에서 그러한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챗GPT에게 "한강의 '채식주의자'에 대해 요약해줘"라고 주문해봤다. 3부로 나2024.11.13 15:58
최근 금융당국이 보험 회계와 관련해 일관성 없는 행보를 보이면서 시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주 금융위원회는 보험사들의 IFRS17 회계기준 가이드라인 적용과 관련해 '예외 모형'을 인정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얼마 지나지 않아 금융감독원이 보험사들을 불러 보수적 가정인 '원칙 모형'을 채택하라고 압박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논란의 중심이 되는 부분은 무·저해지 상품의 해지율 가정 문제다. 금감원은 일부 보험사들이 단기 실적 악화를 우려해 예외 모형을 선택할 것이라는 의구심을 제기하며, 이를 선택하는 것은 '우(愚)'를 범하는 것이라고까지 언급했다. 이러한 금융당국의 오락가락하는 태도는 우리나라 금융시장의2024.11.13 02:36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예고되며 글로벌 친환경 기저에 맞춰져 있던 국내 산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꾸준히 친환경 관련 정책을 '사기'라고 치부했던 트럼프 당선인인 만큼 그의 재임 동안 정책의 큰 변화가 예고돼서다. 실제 선거 개표가 진행된 첫날 친환경 관련 주식은 하락하고, 에너지와 관련된 주식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유세 기간 중 재생에너지와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지 의사를 밝히는 등 강경한 모습도 보였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재임에 대한 걱정이 없고, 공화당 천하인 만큼 하고 싶은 모든 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으로 꼽혀 많은 변화가 예상된2024.11.06 05:00
카드사들이 수년째 ‘불황형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 불황형 흑자는 시장 경쟁에 따라 이익을 늘리기보다는 기업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용을 줄이는 등 ‘긴축경영’을 통해 방어한 실적을 뜻한다. 카드사들이 적자를 기록하기는커녕 되레 돈만 잘 버는 모습이 숫자로 확인되다 보니 이런 현상에 공감이 가지 않을 수 있다. 실제 카드사들의 성적표를 보면 언뜻 ‘배부른 소리’로 인식할 수 있다. 올해 3분기까지 실적을 발표한 신한·삼성·KB국민·우리카드 등 4개사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59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5% 개선됐다. 전체 카드사인 우리·KB국민·롯데·BC·삼성·신한·하나·현대카드 등 8개 전업 카드사들의 상반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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