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지난 10월 74.1억 달러를 수주한 것처럼 실적을 쌓는다면 연내 돌파도 가능하다. 올해가 아니더라도 내년 1분기(1~3월) 내에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건설업체들은 1965년 첫 해외건설 수주 이후, 꾸준히 실적을 쌓아왔다.
중동, 아시아, 태평양·북미,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등 지역에 발자취를 남겼다.
누적 수주 1조 달러 달성을 축하한 뒤에는 다시 시작해야 한다. 건설업체들은 이후에도 해외 시장에서 외화를 벌어와야 한다.
상황을 인지하고 전략을 잘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건설 시장을 둘러싼 상황은 녹록지 않다.
특히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서 다변화는 필수다. 또 다른 중동을 만들어야 한다. 누적 수주 금액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 건설업체들은 50% 이상을 중동에서 수주했다.
중동은 ‘수주 텃밭’이고 앞으로도 긴밀히 관계를 쌓아야 하는 곳이지만 불확실성이 큰 지역인 것도 사실이다.
여기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집권해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펼치며 석유 생산을 확대한다면 유가는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유가의 하락으로 중동 내 발주가 줄어들 수 있다는 말이다.
시기가 적절하다. 해외에서 수주 실적을 쌓고 있는 건설업체들은 현지와 소통하며 더 적극적으로 사업 기회를 엿봐야 한다.
중앙아시아 진출, 유럽과 오세아니아 시장 ‘첫발’에서 더 나아가야 한다.
제2의 중동을 만들기 위해선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다. 원전이나 신도시 등 대규모 사업은 국가의 움직임이 수주를 좌우하기도 한다.
과거와 다르게 최근 해외 발주처들은 기업의 경쟁력과 함께 금융과 외교 등의 패키지 지원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