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9 07:50
치솟는 홈쇼핑 송출수수료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현재 홈쇼핑업계는 고민에 빠졌다. 홈쇼핑 시장의 성장은 둔화된 상황에서 뉴미디어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홈쇼핑사는 소비자 타깃층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나 공공재인 방송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규제는 엄격하고, 방송발전기금 등 각종 비용이 많이 들어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다.여기에 해마다 송출수수료가 오르면서 문제는 더욱 악화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 폭보다 훨씬 높은 송출수수료 인상 폭은 업계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9 방송사업자 재산 상황’에 따르면 홈쇼핑 사업자 12곳(TV홈2020.08.19 06:30
'고군분투(孤軍奮鬪)'적은 인원이나 약한 힘으로 남의 힘을 받지 아니하고 홀로 외롭게 싸운다는 뜻이다.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가 그러했다. 어느 한 대회만 가리키는 게 아니다. 열악한 환경과 부족한 후원 속에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는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모터스포츠는 자동차로 경주 시합을 벌이는 스포츠와 자동차가 만나 새롭게 탄생한 스포츠의 한 종목이다. 아직 국내에선 잘 알려지지 않은 비인기 스포츠 중 하나이기도 하다.스포츠는 든든한 후원과 인기가 없으면 오래가기 힘든 게 정설이다. 대회를 개최하고 팀과 선수들을 유지하기 위한 운영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비인기 종목은 관중 부족과 생중계 불가로2020.08.12 06:10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가 6월 2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해 ‘불기소 처분’ 권고를 결정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검찰은 지금까지도 ‘무슨 일이 있었으냐’는 듯 아무 말이 없다. 검찰은 5월 26일 이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소환한 후 나흘 뒤인 29일 또다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 부회장 조사에 앞서 삼성의 불법 경영승계 의혹과 관련해 무려 1년 7개월 간 110명을 대상으로 430여 회 소환과 50여 차례 압수수색 등 유례가 없을 정도로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이 부회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이어 수사심의위까지 이 부회장 측 손을 들어줘 수사 명분까지 상실한 검2020.08.12 06:00
삼성전자가 지난 5일 '온라인 갤럭시 언팩 2020' 행사를 통해 공개한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20(Galaxy Note20)'이 출시와 동시에 전 세계 소비자 관심을 한몸에 사로잡고 있다. 애플을 넘고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 1위를 노리는 삼성전자의 드높은 기개를 보여주듯 갤럭시 노트20은 역대 가장 강력한 성능으로 중무장했다. 갤럭시 노트20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크게 위축된 스마트폰 시장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어 줄 삼성의 야심작이라는 면에서 기대가 크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일부 부품이 삼성 ‘엑시노스 990’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가 아닌 외국산 제품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2020.08.05 19:00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굳이 집 살 필요 없다. 현재를 즐기며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그러나 지금 젊은 세대들은 '이생집망(이번 생에서 집 사기는 망했다)'이라며 아우성이다. 갑자기 젊은 세대들이 집을 사야 한다고 생각을 바꾼 것인가. 이 현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누가 설명 좀 해 달라."지난달 21일 미래통합당 송언석 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이래서 3040 집 살 수 있나' 세미나에서 마지막 순서인 방청객 질문 시간에 한 의원이 토론자들에게 던진 질문이었다. 한 토론자가 직접 나서 밝힌 견해는 이렇다. "과거 보수정부 때는 기본적으로 '집은 언제든 살2020.08.05 08:25
네이버, 카카오 등 수천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빅테크 기업이 금융업에 진출하면서 금융권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게다가 핀테크업체는 금융업에 진출하면서도 금융사들과 같은 수준의 규제를 적용받지 않으면서 금융사들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더 큰 문제는 이로 인해 후에 연체율 상승 등 건전성 악화, 보험료 인상 등 소비자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네이버는 자사 쇼핑몰에 입점한 중소 판매자를 위한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금융 이력이 없는 사업자들도 은행권 수준의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대출 상품을 올해 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네이버 통장도 출시됐으며 네이버페이에서는 신용카드처럼 최대2020.07.29 07:50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성장동력으로 디지털·그린 뉴딜을 아우르는 ‘한국형 뉴딜’을 제시했다.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한국형 뉴딜' 정책을 직접 발표하며 이를 적극적으로 강조했다.정부는 디지털 뉴딜을 통해 침체한 산업경기에 역동성을 불어넣고, 강력한 한국 ICT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초격차를 확대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정부가 강조한 부분은 '일자리 창출'이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총 160조 원을 투자해 일자리 190만 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그러나 '정부 주도'의 일자리 정책은 연속성 없고 단기적인 효과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양질의 일자리는 결국 이들을 고용할 기업의 여력이2020.07.22 08:00
얼마 전 공개된 삼성전자 올해 2분기 잠정 성적표는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다. 삼성전자는 '암울할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영업이익 8조1000억 원이라는 기적을 일궈냈다. 순식간에 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력도 삼성에겐 그저 찻잔속의 태풍에 불과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삼성의 이번 깜짝실적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위기경영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 이 부회장은 코로나19가 세계적인 대유행이 된 지난 1월부터 국내외 생산기지들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는 광폭 행보를 펼쳐왔다역설적이지만 세계 경제를 침체에 빠뜨린 바이러스의 위력은 강력한2020.07.22 06:30
정부가 ‘수소경제’를 외치며 수소추진선박(수소선박) 시장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정부는 지난해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마련해 한국이 전 세계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비전을 밝혔다.이에 따라 정부는 친환경선박인 수소선박을 연구개발(R&D)하는 구체적인 방안도 내놓았다.그러나 정부의 이러한 정책에 조선업계는 시큰둥한 반응이다. 이들은 수소경제가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는 관계 법령이 미비하고 기초 인프라도 전혀 없다며 입을 모은다. 수소선박을 운용하려면 수소 충전소가 항만 곳곳에 설치돼 있어야 한다. 그러나 국내에는 해상 수소 충전소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게다가 수소 충전소 관련법2020.07.22 00:00
정부가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는 '아낌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관련 업계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등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은 총 12건(치료제 10건, 백신 2건)이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을 마주한 제약바이오업계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적극 나서는 모습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문제는 정부다. 국산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은 감염병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관련 의약품 확보와 공급을 위해 필요한 조건이다. 정부 역시 코로나19의 완전 극복을 위해선 치료제와 백신 확보2020.07.16 07:55
지난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야심차게 발표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약속이 3년 지나 불거진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보안검색요원 정규직화 사태를 계기로 정규직-비정규직-취업준비생 3자 모두에게 불만과 갈등만 낳은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공공 부문 전체 정규직 전환 대상자 20만 5000명 중 19만 3000명의 정규직 전환이 결정돼 정부의 약속 3년 만에 94%가 넘는 '정규직 전환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전환 이행률에도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사례에서 드러난 문제는 우리나라 전체 비정규직 중 5%도 안되는 공공부문 정규직화를 통해 우리 사회 전반의 비정규직 문제 해결 척도로 삼겠다는 정2020.07.15 17:02
'기업의 사회적 이미지도 경쟁력'인 시대에 기업들은 저마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이미지 개선과 확대에 나서고 있다. 가령, 주요 건자재 중견기업들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나 사회복지단체와 손잡고 사회복지시설에 여름철 외부 온도를 내려주는 기능성 페인트 시공이나 저소득가구를 위한 친환경 바닥재 시공, 임직원 가족이 힘모아 시골 초등학교 담장에 벽화를 그리는 재능기부 등 기업들이 잘 할 수 있는 사회공헌 내용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기업이 각자의 특성에 부합하는 분야에서 이미지 창출의 시너지를 내는 방향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서 봉사 활동은 있어도, 정작2020.07.15 06:10
유명한 바둑 격언 가운데 '정수정도(正手定道)'라는 말이 있다. 평소 일관된 정수로 정도를 따라 최선을 다하라는 말이다. 꼼수로 요행을 바라지 말라는 얘기다. 정수정도가 요즘 대한민국 검찰이 귀담아야 할 경구(警句)가 됐다. 검찰이 경영권 승계 논란 중심에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기소하려는 모습이 국민의 신뢰를 점점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 부회장 기소 해법을 정수정도가 아닌 '여론전'에 의존하는 꼼수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의 자세가 '결국 자충수가 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경제 권력 단죄'라는 그럴듯한 논리로 기소를 강행하려는 모습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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