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6 18:13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일본 구마모토공장 가동에 나섰다. 공장 건설에 착수한 지 1년7개월 만이다.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을 지을 때 세웠던 기록에 버금가는 속도다. 한국에서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이다. 일본이 반도체 산업 부흥에 얼마나 진심인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장에 간 올해 92세인 모리스 창 TSMC 창업주도 일본의 반도체 열정에 찬사를 보냈을 정도다. TSMC 구마모토공장에서는 12~28나노급 반도체를 생산한다. 스마트폰용 첨단급 반도체는 아니다. 하지만 자동차·산업기계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성숙기 제품이다. TSMC는 86억 달러를 투입한 1공장에 이어 2공장도 연내에 건설할 예정이다. 1, 2공장 건2024.02.25 16:22
일본 증시가 22일 종가 기준 3만9098포인트로 마감했다. 1989년 12월 19일 최고가인 3만8915포인트를 34년2개월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거품 경제의 극복을 상징하는 사건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가는 기업의 실적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도쿄증시 상장사의 3월 결산 기준 예상 순익을 보면 43조5000억 엔 규모다. 전년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연속 3기 순익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는 중이다. 상승장을 선도한 주식은 토요타와 도쿄일렉트론 등이다. 엔화 약세로 수출 경쟁력이 높아진 덕에 토요타 순익은 3월 회계연도 기준 전년 대비 84% 증가한 4조5000억 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기업인 도쿄일렉트론의 순익상승률도 40%에 달2024.02.25 16:08
엔비디아가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자리를 차지했다. 엔비디아의 지난해 매출은 609억2200만 달러(약 81조원)다. 인텔의 542억 달러나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매출 499억 달러보다 많다. 순익도 122억8500만 달러로 전년보다 8.7배 증가했다. 실적에 힘입어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1년간 5배나 오른 상태다. 1년 새 3배로 늘어난 시총으로 뉴욕증시마저 견인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특수가 만들어낸 결과다. 엔비디아는 생성형 AI의 학습과 동작을 위해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의 80%를 장악한 회사다. 명령어를 입력 순서대로 처리하는 중앙처리장치(CPU)와 달리 GPU는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는 게 특징이다. A2024.02.22 11:00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의 경제 효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2년째다. 우크라이나 영토 20%가량을 점령한 러시아는 이대로 종전을 원한다. 8만 명의 목숨을 빼앗기고 1505억 달러(약 200조원)의 물적 피해 당사자인 우크라이나의 처지는 다르다. 영토를 수복하는 전쟁을 치르는 와중에 미국·유엔·세계은행 등과 함께 전후 개발계획도 수립 중이다. 도로와 주택을 재건하는 사업은 향후 10년간 7500억 달러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규모 면에서 ‘제2 마셜플랜’으로 불리는 이유다. 우리 정부도 우크라이나 재건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깜짝 방문 이후 3억 달러의 무상 원조와 대외경제협력기금(E2024.02.22 10:58
한국과 수교한 쿠바의 실용주의 노선한국과 쿠바의 수교는 실용주의적 외교의 전형이다. 한국의 오랜 수교 요청을 거절해온 태도를 바꾼 주인공은 쿠바의 유엔 주재 상임대표다. 미국과의 관계를 고려한 결정임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따라서 한국과 미국, 쿠바와 북한 간 관계가 국제정치의 핫이슈로 부상한 모습이다.한국과 쿠바의 경제 협력이 전환점을 맞은 게 오바마 행정부 시절이다.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한 쿠바가 한국과의 무역을 늘린 결과다. 한·쿠바 간 교역액은 2017년 7000만 달러까지 증가했다. 하지만 트럼프 집권 이후 미국은 대쿠바 정책을 바꿔버린다. 한국과 쿠바 간 경제 통상 관계도 급전직하했다. 양국 교역액은 2022년 12024.02.20 10:45
미 상업용 부동산발 금융권 후폭풍 미국 부동산 가격은 지난 10년간 50% 정도 올랐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대출도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2배 늘어났다. 같은 기간 30% 정도 늘어난 유럽의 대출 규모를 크게 앞서고 있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 주체는 중소은행들이다. 지난해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중소은행의 영업환경은 악화일로다. 5.5%의 기준금리에다 20%에 이르는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로 인해 가격이 장부가 아래로 내려간 상태이기 때문이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규모는 명목 GDP의 90% 수준이다. 부동산 대출 기준은 2008년 리먼 파산 당시와 흡사하다. 한마디로 대출도 만기연장도 어렵다. 만기도래2024.02.20 10:43
나발니의 의문사와 러시아 대선러시아 대선이 다음 달 15~17일 치러진다. 이번 러시아 대선은 푸틴 대통령 5선을 위한 요식행위에 불과하다. 러시아 반정부 활동의 상징인 알렉세이 나발니마저 대선을 한 달 앞둔 시점에 수감 중 사망했기 때문이다. 러시아 교도소 당국은 나발니가 지난 16일 산책 후 쓰러졌으며 의료진이 응급조치했지만 살리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러시아 당국의 사망원인 발표를 그대로 믿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나발니는 과거에도 여러 번 부당한 구금과 독살 미수 등 생사의 경계를 넘나든 이력이 있는 인물이다. 특히 2010년을 전후해 푸틴 정부의 부패와 부정에 맞서왔다. 반부패재단을 세워 반정부 운동을 이2024.02.19 11:18
글로벌 유통업계 덮친 중국산 덤핑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보다 0.8% 하락했다. 4개월 연속 내림세다. 시장 예상치는 0.5%를 웃돈다. 하락폭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인 셈이다. 장래의 물가를 반영하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보다 2.5%나 떨어졌다. 16개월 연속 하락이다. 공장의 출고 가격마저 하락하는 총체적 디플레이션 상황이다. 소비 위축이 생산에도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디플레이션의 기저엔 부동산 침체가 있다. 자산 가격 하락은 소비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게 다시 기업 경기와 물가를 끌어내리는 악순환 구조다. 디플레이션 탈출구로 삼은 곳은 해외 시장이다. 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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