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마음이 따뜻한 독서편지(722)] 그래서 그들은 떠났다…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공유
0

[마음이 따뜻한 독서편지(722)] 그래서 그들은 떠났다…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5월은 행사로 가득한 날들의 연속이다.

특히 스승의 날은 1958년 5월 8일 세계적십자의 날을 맞아 병중에 있거나 은퇴하신 은사님을 위한 날을 제정하자는 의견이 모아져 1965년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학교 현장에서는 크고 작은 문제들로 인해 교권과 학생 인권 등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들이 산적한 것도
사실이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우리나라 교육계는 교사는 많지만 진정한 스승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필자 역시 20여년 동안 교육계에 몸담고 있지만 해결해야할 많은 문제가 있음을 공감한다. 이러한 고민 중 읽게 된 책이 바로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책이다.

tv 유명 연예인이기도 한 김혜자 선생님이 직접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 구호 활동을 벌이면서 기록한 생생한 기록이다. 기아와 굶주림 그리고 내전으로 얼룩진 아프리카를 생각하면 저주의 땅이라는 편견이 생길지 모른다. 그러나 배고픔과 전염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해 과감히 떠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아프리카 사람들과 함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자 하는 열망의 기록이 담겨 있다.

이 책을 읽고 동안 스승은 해답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 도리어 문제를 주는 사람일 것이다. 는 확신을 갖게 한다.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것도 바람직 하지만 회복을 위해 행동할 용기가 필요한 현실이다. 아직도 많은 젊은이 꿈을 안고 살아가고 또 그 꿈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책을 읽는 동안 굳이 아프리카가 아니더라도 우리 주위 사람들에게 따뜻한 물 한잔 그리고 말 한마디를 건네야 겠다는 의무감을 가진다.

가장 아름다운 인생은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실천과 움직임일 것이다. 평생 동안 가장 멋진 인생을 살았 던 오으리햅번의 유언은 나에게 아직도 좋은 스승으로 남아있다.
“나이가 조금 들어 보면 알게 될 것이다.

신이 인간에게 두 팔을 허락한 이유는 한 팔은 자신을 돕기위해서이며
다른 한 팔을 남을 돕기 위해 두팔을 허락하신 것이다.”
정재철 (사)전국독서새물결모임 독서교육연구소 연구위원